올레길 16코스(고내-광령 올레) 제주올레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1831-2
제주올레 16길 역방향으로 향합니다. 먼저 16코스의 끝지점인 광령1리사무소를 가야하는데요.그냥 마음 편하게 택시를 탔어요. 광령1리사무소 스탬프 찍는 곳은 도로 한 가운데에 덜렁 있어서 자칫하면 놓치기 쉽습니다.
광령 1리 사무소 스탬프 찍는곳 입니다.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데 이렇게 제주도 사진을 보니 너무 좋고,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건너편에 편의점이 있어서 삼각김밥 두 개와 그냥 김밥 한 줄을 샀어요. 비행기 타고 오기까지 이미 좀 힘든 상태지만, 양말도 다시 추스려신고, 김밥을 손에 들고 출발합니다. 😎
가을이었던지라 노랗게 예쁜 알 수 없는 밭. 귤도 많이 열렸더라고요.
항파두리 도착하기 전에, 이렇게 예쁜 코스모스밭이 있더라고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인데, 도착지에 가기 전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얼른 사진찍고 또 길을 나섰어요.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을 지나게 되어 있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둘러보고 가면 좋겠죠. 유명한 곳이라 사람도 많았어요. 제주 애월은 깨끗하고, 동쪽보다 개발된(?) 느낌이 강했어요. 올레길 걷는 사람도 많고... 저는 좀 덜 관광지적인 느낌을 더 좋아합니다!
확실히 몇년 전보다는 체력이 덜한건지 살쪄서 그런건지, 한창 운동할때에 비해서 빨리 지치는 것 같아요. 😂 다시 요가다니고 싶다..
주황색 화살표가 불길하게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라서 긴장했어요 ㅠ 앗 밑으로 사진이 섞여버렸네요.. 그냥 보셔야 할듯
항파두리 코스모스 정자에 중간스탬프 찍는 곳이 있고, 잠시 앉아서 물도 마시고 귤도 먹으며 쉬어갑니다.
다시 항파두리 사진 😌 많이 올리다보면 종종 섞이는 사진들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서 오는 건데, 너무 힘들어서 생략할까 했지만 올레16길을 걷고 있는거니까 한 바퀴 돌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수산봉 오름이 나왔어요... 💦 올레길에서 오름만 나오면 너무너무 무섭다는
다행히 짧은 코스였답니다. 중간에 수산봉 그네가 있어서 타보기도 했어요.
수산봉을 빠져나오면 해안길이 나옵니다. 바다를 보며 걷는 다소 편안한 길! 카페, 식당도 엄청 많아요. 해물라면 맛집 노라바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쉬기도 했어요.
체크인시간 3시에 맞추어 스탠포드 호텔 앤 리조트 도착! 오늘의 일정 끝 🧡 호텔에서 열심히 놀았는데요. 생각외로 주변에 식당이 없고 배달이 어려워요....ㅠ 세상에 여기서 배달비 7,000원을 내고 미역국을 배달시켜 먹었네요. 나중에 나가보니 편의점들이 가까운데 그냥 도시락 사먹을걸 그랫나요. 엄청 많이 걸었던 날이라 뭐라고 좀 먹고싶었던 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두번째 날의 날씨가 너무 좋고 선선했어요. 😊 제주가면서 느낀건 아침에 더 아름답다는 것 !!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주 행복하게 걸어봅니다.
매우매우 아름다웠던 제주의 애월 바닷가
그리고 도착했습니다. 올레16코스의 시작점, 우리의 도착점. 뿌듯하게 올레 패스포트에 도장 딱 찍었어요. ✨ 제주올레길을 만들어 주셔서, 이렇게 마음껏 제주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네요. 마음이 힘들때 의지도 되고....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번 찾을 제주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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