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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페 기 행 /제주도

제주 올레1코스 카페 ♥ 바다는 안보여요 (종달리 옛소금밭)

by 코코크러쉬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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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안보여요 카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884-1

 

드디어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사고, 올레1코스를 완주했어요.

역시 제주여행하면 올레길인 것 같아요.

오늘 포스팅할 "바다는 안보여요"는, 올레1코스 시작지점부터 두 개의 오름을 다 걸은 뒤,

종달리 사무소와 종달리 옛소금밭을 걷는 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곳이에요. 

올레 패스포트에 보면 아침일찍 걸어서 성산에서 밥을 먹으라고 하거든요? 

근데 그건 정말 걸음이 빠르고 기초체력이 좋은 분들이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

저는 알오름을 걷고나니 벌써 배가 고팠거든요. 

너무 아름다운 날씨의 제주 종달리입니다. 제주의 가을은 이렇게 아름다웠어요.

종달리마을은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기와집과 돌담, 귤나무를 볼 수 있는 길이었는데요.

바다는 안보여요 카페도 여느 집들과 같은 작은 건물에 돌담이 있었습니다. 

벤치 테이블에 놓여진 귤 하나가 저를 부르는 것 같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엽지 않나요?

일단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고 싶었고요.

배가 고픈데 푸드메뉴로 카야 토스트, 떡볶이, 새우볶음밥, 햄야채 볶음밥이 메뉴에 있길래 들어갔어요.

밤에는 생맥주와 돔베고기 혼술세트도 판매하는 것 같아요. 근처 게스트하우스 머무는 분들이 이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5.0

매운 떡볶이 8.0

제가 떡볶이가 맵다고 생각했는데요. 지금보니 메뉴이름자체가 매운떡볶이였네요 ㅠ.ㅠ 

이래서 뭐든 잘 읽어야해요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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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리 카페 바다는 안보여요는 너무 깨끗하고 예뻣어요.

기프트샵을 겸하고 있어서 정말 없는게 없을 정도인데요.

공간활용을 잘해서 컬러링북을 포함한 다양한 책들과 메모지, 달력, 볼펜 등등을 판매하더라고요.

장식 효과도 되어서 좋은 아이디어 같았어요.

구경하니 제주에 온 느낌 물씬났어요. 

열린 창을 통해서 제주의 가을바람이 카페 내부로 솔솔 들어와 순환이 되었어요.

제주도의 바람은 서울에서 느끼는 바람보다 훨씬 부드럽게 느껴져서 너무 좋아요.

날이 더 추워지면 창문을 열지 못할텐데, 이런 날씨에 찾아온게 행운이구나 싶었어요.

겨울에는 칼바람을 피해 잠시 쉴 수 있는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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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창으로는 귤나무가 보이고요.

햇살이 한가득 들어와 분위기 너무 좋아요.

제가 앉은 자리에요.

2만원주고 구입한 올레패스포트 꺼내서 지금 어느정도 왔는지 자꾸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ㅎㅎ

올레 패스포트 구입하길 너무 잘했어요. 

많이 걸어서 피곤했기에 일부러 편안한 소파자리를 골라 앉았어요.

바깥이 꽃밭이라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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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야자수나무도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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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떡볶이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습니다.

이 때 다른 손님이 없어서 마음껏 다른 테이블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어요.

힘들게 걷다가 탄수화물이 들어오니 좋더라고요.

이름답게 매운 떡볶이였습니다...! ㅋㅋㅋㅋ 

종달리 근처에는 식당들이 몇 개 있기는 한데, 알 수 없게 문을 안 여는 곳도 있고..

배가 고픈데 식당이 보인다! 하시면 들어가는게 좋겠어요.

특히나 카페는 "바다는 안보여요" 말고는 없는 것 같았어요.

더 나가면 해안길을 걷기 시작하는데요, 애월처럼 카페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 곳이 아니라서요.

챙길것이 있으면 가게가 있을 때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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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까지 가면 성산일출봉 근처에는 식당들이 나오기 시작하겠지만

거기는 이미 종점가까이 많이 걸은 뒤에요! ^^

아메리카노가 남으면 일회용컵에 싸 가려고 했는데~ 매운떡볶이 덕분에 얼음까지 다 먹어버려서 그런일은 없었네요 ㅎㅎㅎ

바다는 안보여요 소중한 종달리 카페, 앞으로도 오래오래 영업해주시면 좋겠어요. 

제주 개인카페는 기억에 오래 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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