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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내 여 행/제주도

제주 올레 6코스 ♥ 역방향 /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 소라의 성 - 보목포구 - 쇠소깍 다리

by 코코크러쉬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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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6코스 (쇠소깍-서귀포 올레) 제주올레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보목동

 

제주도 갈 때 아시아나 항공을 주로 이용하는데, 옆에 모르는 사람이 앉는 걸 원하지 않아서 비상구 근처 2인용 자리에 주로 앉았더니 창밖을 볼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창가자리에 앉았어요. 하지만 피곤해서 그런지 구경은 별로 못한 것 같네요. 그냥 자버림. 😴 음료 서비스 나올 때는 아이스 커피를 요청했는데, 페트병에 든 조지아 커피를 줍니다. 맛있어요. 

제주 공항에 도착한 뒤, 제주올레여행자센터로 출발하는데요. 공항버스를 타고 내린 뒤 조금 걸어서 201번인가 버스를 탔어요. 그리고 또 조금 걸어야 합니다. 이렇게 갈아타는거 진짜 체력소모 커요. 길어도 한 방에 가는게 최고. 게다가 버스에서는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아서 네이버 지도 어플보면서  벨 누르고 내렸어요. (다행히 어플에 정류장 표시가 뜨더라고요.)엄청 빠르게 달리고 사람 없으면 정류장 앞으로 가지도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타는 것도 겨우탐 -.-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는 예전에 혼자 올레7코스를 걸으러 왔을 때 숙박했던 올레하우스가 함께 있는 곳이라 익숙했어요.

 

올레스테이 ♥ 제주 올레7코스 게스트하우스

올레스테이 전화번호 :064-762-2167 게스트하우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316-1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떠나는 길. 항상 지나치게 일찍왔다가 기다리며 후회하는 느낌입니다만 늦는 것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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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6코스를 역방향으로 걷게 됩니다. 이번 여행은 얼음물을 많이 챙겨왔어요. 초콜릿같은 간식도요. 경비를 절약하려는 마음이랄까...! 지난 번 올레20코스 걸을 때 너무 덥고 목이타서 카페에 5번은 갔던 것 같거든요. ㅋㅋㅋ 밥먹는것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돈을 쓰는것은 아니다, 싶어서 준비를 단단히 했어요.

 

제주 올레20코스 ♥ (1) 시작점 김녕서포구 스탬프 ~ 월정 해수욕장

올레 패스포트를 확인해보니 마지막 올레길이 2021년 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비행기를 전혀 타지 않았더니 이렇게 되었나봐요. 올레20코스를 처음부터 걷기 위해서, 제주시에서 택시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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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주시내를 좀 걸어야 해요. 비행기 내리고 버스타고 여기까지 오느라 찌뿌둥한 몸이 시내를 걸으니까 더 내키지 않았어요.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입구를 지나는데, 정방향으로 걷는 분이라면 숙소에서 쉬면서 먹을걸 장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길을 건너 이중섭거리로 가야하는데 주황색 화살표가 없어서 길을 한 번 놓쳤어요. 이중섭 거리는 예쁩니다. 어릴 때 와봤던 곳이에요.

 

내가 제주를 사랑하게 된 이유 (천지연폭포/이중섭거리)

사람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여행을 떠난다. 20대 초반은 '여행'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설레는 시기였다. 해외여행에 못 가본 것이 너무나 한스럽게 느껴졌고, 그래서 어디든 떠나고자 저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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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름다운 정방폭포와 소라의 성을 지나게 되는데요. 매표를 하고 들어가는 코스 말고, 따로 난 둘레길을 걷게 됩니다. 길이 너무 좋아서 사람들이 왜 이렇게 좋은 공짜길을 안 걷냐 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역시 올레길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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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 시내를 벗어나 제주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길, 귤 무인판매도 하고 있었어요. 돈통 입구가 너무 컸어요. 누가 가져갈까싶어 계좌이체하고 하나 먹었어요. 플라스틱 통 안에 들어간 작은 감귤이었는데 8개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힘들 때 먹으니 아주 꿀맛이었어요. 예전에는 이런 무인판매가 많았던 것 같은데.. 길가에서도 어떤 할머니가 제주 전통 음료를 팔고 계셔서 겁도 없이(?) 뭣도 모르고 마셨던 기억도 있거든요. (10년 전) 요즘엔 그런 모습이 잘 없네요. 

소라의 성이에요. 여기서 중간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사람이 우르르 몰려와서 그냥 지나쳤어요. 아직도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 모릅니다. 전망대인가? 

올레6코스 통틀어 가장 아름다웠던 풍경. 작은 폭포가 여기도 있었는데요. 소정방폭포? 확실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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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따라서 폭포를 조망할 수 있어요. 처음에 여기 낡은 가방이랑 운동화가 놓여져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어떤 아저씨가 옷을 다 입고 폭포 안으로 들어가 물을 맞고 있더라고요. 너무... 놀랐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 길을 걸으며 생각해보니, 이 분은 집이 없으신게 아닐까.. 그래서 몸을 씻기위해 저 안에 들어가신게 아닐까 합니다. 제 생각엔 그러면 안 될 뿐더러, 위험해서 시도할 사람도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아담하고 예쁜 길이 계속되어요. 이름만 들어봤던 서귀포 칼호텔 근처인데요. 익숙한 풍경이...  내이름은 김삼순 드라마가 생각났는데, 허니문 하우스더라고요. 고급지고 정갈하고 넘 예쁩니다. 걷기에 최적화된 추레한 복장만 아니었다면 들어가보고 싶었어요. ㅋㅋㅋ  

이 근방에서부터는요.. 계속 바다 바퀴벌레가 나와요 ㅠ 진짜 소름끼치게 생겼구요. 커다란 쥐며느리같아요. 여기저기 있다가 사람의 발 기척이 느껴지면 사사삭 하고 달아나는데, 제발 빨리좀 피해주길 바랫고요. 밟을까봐 무서웠습니다. 사이즈도 다양해요. 큰 놈 비교적 작은 놈. 돌다리는 엄청 단단하지는 않아서 흔들려서 은근히 무서워요. 이럴 때마다 핸드폰을 꼭 가방에 넣어줘야 해서 번거롭기도 하고. 

그리고 바다 옆에 있는 산에는 게들이 살더라고요. 바위를 보면 뭔가가 계속 지나다닙니다....ㅎ 바다 바퀴벌레든 뭐든 밟기 싫었네요. 😬

올레6코스는 11km에 3~4시간 걸린다고 되어 있는데, 제주도착한 날에는 항상 이거보다 더 많이 걸린다고 느껴요. 몸도 힘들고... 그렇게 저에게 쉬웠던 코스는 아닌 것 같아요. 특히나 해안길을 지날 때 돌을 밟게 되면 힘들죠. 그냥 평지 직선거리랑 완전 다르기에.. 

 

제지기 오름입니다. 지도를 보니 올랐다가 다시 내려오는 코스라 생략했어요. 😅 너무 힘들어서 말이 안 나오고 있었어요... 그냥 해안길을 따라 쭉 가니까 오름의 시작점이 나오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나머지 길은 성실하게 잘 걸었습니다!! 쇠소깍에 거의 다 왔다는게 느껴졌어요. 갑자기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구요. 까만모래 해변 앞에서 잠깐 앉아 쉬어갔습니다. 11km인데 평소보다 훨~씬 느리게 걸어온 느낌이었어요. 이유는 컨디션과, 덥고 습한 날씨, 등등등.

여기가 바로 그 쇠소깍이구나. 사진으로만 보던 제주 쇠소깍을 올레6코스에서 처음 봤어요. 물색깔도 예쁘고 다 좋은데, 그냥 액티비티 없이 놔뒀으면 어떨까 아쉬웠어요. 그 아름다운 곳에서 배타게 하느라고 이것저것 설치해 두었더군요. 

이렇게요. 저 멀리 가운데 지점에서 사람들을 태우는것 같아요. 

쇠소깍 둘레로 데크길이 좋게 나 있었습니다. 구경하면서 쭉 걸으면 돼요. 어쩜 물색깔이 초록색인지 너무 신기했죠.

지긋지긋하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무념무상으로 걷고 또 걷다보니 스탬프 지점에 거의  도착했음이 느껴집니다. 🤩

짜잔- 제주 올레6코스의 시작점인 쇠소깍다리 스탬프 찍는 곳 입니다. 우리는 역으로 왔으니 여기서 마지막 도장을 찍게 된 것이고요. 제주 올레 패스포트가 성취감을 주는데 참 좋은 것 같아요. 원래 좋아하던 제주올레길 이지만, 스탬프가 있으니 더 열심히 걷게 됩니다. 

이제 제주 아르츠 풀빌라로 가야하는데, 15분정도 걸어서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어요. 버스가 30분에 한 대 오는 버스라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으면서 기다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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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벤치가 있었지만 딱 봐도 개미들이 어쩌면 이렇게 많은지... 앉지를 못하겠더라고요. 정류장 막 도착하니까 버스가 떠나고 있었어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이렇게 버스타고 걷고 놓치고 하다보니 더 힘들었던 올레6길 입니다. 올레길 또 걷고 싶다... 올레길 다 걸으면 이제 무슨 길 걷죠? 어릴 때 꿈이었던 산티아고가 떠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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