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르츠 스파 앤 풀빌라 ♥ 디럭스 가든 스파 / 올레21코스 역방향 숙소

아르츠스파&풀빌라

전화번호 :064-792-7858 펜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660

 

1박 2일의 제주여행에서 첫 날은 올레 6코스, 다음 날은 21코스를 걸었던 일정이었다. 걷는 게 좋아... 힘들지만 재밌어!! 올레 6코스를 완주한 후 또 버스를 타고 1시간 넘게 달려 종달리에 있는 아르츠 스파 앤 풀빌라에 도착했다. 

정류장에서 내린 뒤 왔던 방향으로 다시 15분정도 걸어야 했는데 매우 피곤했다. 하루종일 걸었더니 땀냄새도 나고 휴 🙄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아르츠 스파가 생각보다 위치가 좋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는 길을 들어가다보면 나오는 리조트 형식의 풀빌라. 

잔디가 깔려있고 작은 마을처럼 매우 잘 되어 있는 스파, 풀빌라였는데 내가 예약한 객실은 독채가 아닌 디럭스 가든 스파였다. 1층은 가든뷰인 우리가 쓰고 2층은 또 다른 사람들이 쓰는 형식. 다행히 우리 윗집 사람들이 쿵쿵거리지도 않고 시끄럽지도 않아서 잘 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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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수영장인데 또 그렇게 작지 않은 아르츠 스파 앤 풀빌라의 수영장. 작은 두 개의 수영장중에 하나는 따뜻한 온수라 자쿠지 같았고, 넓은 수영장은 차가웠다. 💨 올레길을 걸으면서 그 날의 체력을 다 소진했는데, 또 수영을 하려니 숨을 잘 못참겠더라는... 

풀빌라가 많다 보니까 다들 개인 수영장에서 노는건지, 우리가 저녁에 갔을 때 딱 한 팀밖에 없었다. 그나마 우리가 가니까 그분들이 떠나서 완전 독차지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내 마음대로 왔다갔다! 처음엔 차가웠는데 물 속에 있으니까 천천히 적응이 되었다. 

여기에서 체크인하고 방 배정받았다. 바베큐가 제공되는 곳인데, 나는 어딜가든 바베큐를 당일 예약을 하려다 실패한 경험이 많기에 네이버 예약 안내에 써 있던 대로, 아르츠에 가기 전날 예약을 했다.바베큐 세트를 괜찮게 파는 것 같아서 여기를 선택한 것도 있다. 하지만 당일 날씨와 스케쥴을 보고 연락을 하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일날 가면서도 전화를 했는데, 숙소는 비가 슬금슬금 내리고 있으니 또 와서 얘기하자는 거다.

결국 바베큐를 했지만, 구성도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고 안할걸 그랫다. 이 부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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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럭스 가든 스파는 사진에서 보던대로 깨끗하고 좋았다. 사실 가든이랄 것 까지는 없고, 돌담 너머는 바로 찻길이지만.. 자쿠지가 딸린 테라스는 베이힐 풀앤빌라랑 느낌이 비슷한데, 베이힐은 자쿠지 너머로 풀빌라 사람들만 이용하는 리조트 내부이다보니 훨씬 조용하고 프라이빗하다.

베이힐풀앤빌라, 자쿠지를 즐기며 피곤이 사르르 사라지는 ♥

원룸이 아니라 거실에 욕실, 방 하나와 자쿠지가 딸린 구조인데 20만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이다. 캔들 워머도 있고 무선 충전기도 있고 여러모로 괜찮았는데, 바베큐 할 때 그릇이랑 집게 등을 꺼내보니까 위생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내가 세제써서 엄청 설거지 했다... ㅎㅎ 

 

사진에는 없지만, 아르츠 스파 앤 풀빌라를 선택한 큰 이유중 하나는 세탁기이다. 현관문 옆에 작은 창고같은 곳이 있는데 드럼세탁기 한 대가 있다. 나는 여행갈 때 잠옷과 수영복 외에 다른 옷을 챙겨가지 않는다. 5~6시간을 걸으려면 작은 짐도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에 당일 입은 옷을 손빨래해서 그 다음날 똑같이 입는다. 

세탁기가 있으니 탈수가 편했는데, 내 기대만큼 옷이 빠르게 마르지는 않았다...😌 역시 건조기가 필요해.

 

욕실도 넓은 편. 정면에 보이는 문을 열면 바로 자쿠지가 있어서, 물 뚝뚝 흘리며 거실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어떻게 여는지 방법이 써 있는데, 쉽지 않아서 몇 번 시도해야 했다. 

서랍 안에 여분의 수건이 있어서 편했다.

2인용 바베큐 세트가 도착했다.

 

체감상 쓴 돈이 돈사돈과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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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도 이용하고, 자쿠지도 이용하려면 정말 바쁨. 여기서 푹 쉬며 노곤한 몸을 풀어주었다. 새벽비행기 타고 제주도 내려와서, 바로 걷기 시작하니까 역시 컨디션이 조금 딸린다. 엄청 피곤한 걸 밤10시까지 이것저것 정리하며 참다가 바로 잠든 것 같다. 

그러나 저러나 제주도는 항상 예쁘지 뭘. 

 

제주 아르츠 스파 앤 풀빌라는 올레21코스의 종점과 가깝다. 역방향으로 걷는데, 빨리 걸으면 4시간정도에 완주할 수 있는 비교적 난이도가 쉬운 코스이다. 

잠을 잘 자서 그런지 다음날 가뿐하게 잘 걸을 수 있었다. ✨

 

제주 아르츠 스파 앤 풀빌라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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