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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내 여 행/제주도

제주올레 15-B 코스 ♥ 역방향 (한림 - 고내 올레) 중간스탬프 지점까지

by 코코크러쉬 202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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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15-B코스(한림-고내 올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제주올레 코스 짤 때, 첫 날은 좀 어렵고 긴 코스/ 둘째날은 가볍고 쉬운 코스로 정했다. 올레 15-B길이 평탄하고 해안길이 편안해서 초등학생 아이와 걸었다는 후기를 보고 여기로 결정한 것 같다. (근데 난 어렵던데 ㅠ ) 



첫날은 올레 16코스를 일부 남기고 스탠포드 호텔앤리조트에서 숙박했고 그 다음날 이어서 걸었다. 제주올레16코스는 공식 안내소가 있다. 스탬프를 찍으니까 직원분이 나오셨다. 정말 다들 친절하신데, 내향형인 나는 모르는 사람하고 대화하려면 많이 애써야해서 힘든데ㅠ 어색한 분위기를 참지 못하는 내향형... 도장찍는데 경고도 없이 사진을 찍으셔서 당황 😅😭  얼굴 안 나온거 맞죠? ㅎㅎㅎㅎ 용기내서 물어봄...


친절하게 도장 번지지 말라고 포스트잇도 끼라고 알려주셨다. 감사합니다 한 3번 말함.. 일단 기빨리고 출발! 

스탠포드 호텔앤리조트 제주 디럭스 트윈 가든뷰 ♥ 애월 풀빌라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 제주 전화번호 :064-799-602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77-4 올레 패스포트 스탬프를 완성하려고 늘 제주 동쪽으로만 다니다가, 아주 오랜만에 서쪽 애월로 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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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15-B길 분명 해안길이라고 했는데 나는 왜 이런 길을 걷지? 생각하게 되었던 길. 생각해보니까 내가 역방향으로 걸어서 그랫던 것 같다. 골목도 걷고, 좀 삭막해보이는 석유 공장같은 길도 지나고, 분명 옆에 바다가 있는데...! 눈 앞에 보이지를 못하니 

뭘 잡는 걸까? 이런건 또 처음 봤다 ㅎㅎㅎㅎㅎ 안에 그물이 있다. 

애월 해안 산책로가 드디어 나왔다. 둘째날은 역시 많이 힘들다. 이 때만해도 날씨가 지금처럼 춥지 않았었는데... 겨울에 가도 좋은 제주지만 정말 시간이 빠르다는게 느껴진다. 오랜만에 사진정리를 하다보면 내가 그동안 무엇에 몰입하며 살아왔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여기 앉아서 답답한 신발도 잠시 벗고, 물과 귤을 먹었다. 올레길만 걸었다하면 발가락에 물집이 생겨 다음날 너무 힘들어서, 인진지 등산양말을 신었더니 거의 물집이 안 생긴다! 쿨링감이 있는 발가락 양말 + 두껍고 긴 등산양말 이렇게 두 개 인데 돈값을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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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아름다운 제주. 
제주도만 가면 좀 무리하게 일정을 짜서, 그렇게 걷고 또 걷고 내가 왜 그러나 싶었는데
현실에서 성취하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그걸 회피하며 에너지를 쓰지 않고 있다보니, 여행에 와서 마구마구 걸으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 도착지점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무언가 성취한 기분이 드는게 사실이니까. 상담 선생님과 이야기도 하고, 요즘엔 회피하고 싶은 마음과 불안을 조금 더 잘 다루게 되었다. 

여기서부터는 유명한 애월의 카페커리다. 여기는 그냥 사람들도 많고, 선글라스 끼고 다니는 관광객들도 많은데 나는 등산양말에 엄청 후레한 모자를 쓰고 아무 티셔츠나 입어서 그런가 기가 죽는다고 😣
혼자 여행온듯한 분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처음엔 좀 떨떠름했는데, 막상 찍어보니까 다양한 배경으로 엄청 더 찍어드리고 싶은거다...! 두장밖에 못 찍어서 아쉬움. ㅎㅎ

윤슬이라는 것을 봄. 햇빛에 반짝이는 바닷물..... 😭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다

예전에 한 번 와봤던듯한 곳. 희미한 기억에 여기쯤에서 바닷가에 들어가 놀았던 것 같은데 진짜 추억이다. 지금이야 블로그 한다고 사진 많이 찍지만 그때는 진짜 아예 사진을 안 찍어서 기록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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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엽서로 뽑아도 될듯한 애월바다의 풍경. 

맑은 바닷물 다 마셔버리고 싶어지는 예쁜 색 (안 마심)

 

체력도 거의 다 떨어지고 왜 이렇게 힘든지! 항상 짐이 있어서 힘든 것 같다. 어깨에 가방만 없으면 훨씬 수월할 것 같은데... 1박을 하다보니까 첫날도 둘쨋날도 무조건 가방을 가지고 다니게 된다. 땡볕 장난 아니고 끝없는 모래사장을 보니까 여기 언제 다 걷나 그런 생각이 들었음

노천탕? 여기도 와 봤던 기억이 난다구
여행다닌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신기해하면서 돌아다니던 기억

중간스탬프가지 왔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기로 했다. 이미 몸이 만신창이여요. 택시를 불러서 공항까지 돌아간 것 같다. 스케쥴 빡세다 빡세

뱅기타고 돌아간다.
간만에 창가자리 앉았더니 섬들이 너무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제주도 한 번 가면 항공이랑 숙박이 몇십씩 깨지다 보니까 몸을 좀 사리게 되었다. 
바쁜거 해결되면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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