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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내 여 행/제주도

제주 성산 일출랜드, 비오는 날 구경하기

by 코코크러쉬 2019.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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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랜드는 성산일출봉/섭지코지와 매우 가까운 편이다. 아침에 흐리기는 했지만 장대비가 내리지는 않았는데 일출랜드에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내릴 수 없을만큼 비가 내렸다,,

표를 구매한 다음 입구쪽에 있는 매점에서 우산 하나와 우비 두개를 구매했다. 인터넷에서 일기예보로 비온다는 것을 알았는데 설마 이 정도로 많이 내릴줄은 몰랐다. 

 

 

일출랜드는 길을 잘 만들어 놓아서 비오는 와중에도 걷기 좋았고, 너무 배가 고파서 미천굴 가기 전 매점에서 핫도그,소시지, 한라봉 주스를 마셨다. 관광지는 살찌는 것 밖에 안팔아 ㅠㅠ

 

제주도는 6월이 수국철인지 각종 식물원에서 수국축제가 열리고, 도로에도 색색의 수국이 가득 피었다 ♥ 그래서 아주 눈호강을 했다. 지금까지 제주도에서 이렇게 많은 수국을 보지 못했었는데, 내가 6월에 왔던 적이 없어서일까? 그 유명한 제주의 유채꽃밭도 아직 보지 못했는데.

 

미천굴 입구에 있는 표지판이다. 미천굴은 제주도 15개 동굴군 중 삼달리 동굴군의 대표동굴이라고 한다. 총 1,700미터 중 365m를 공개하고 있는데 걷다보면 꽤나 크고 길다. 비온 다음 날 조용히 물 흐르는 소리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는데 이 날은 비가 많이 내려서 동굴안에서 비가 떨어지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제주도에서는 만장굴과 일출랜드 안에 있는 미천굴에 가 보았다. 들어가서 막상 볼게 없어도 동굴은 늘 신기하다. 밖에는 습하고 더웠는데 미천굴 계단을 좀 내려가다보면 어느 순간에 갑자기 몇도 내려간 한기가 훅 밀려온다. 

 

 

온갖 조명으로 나름대로 구경할 거리가 많게 꾸며놓은 미천굴. 사진찍기 좋게 하트조명이니 불상같은 것도 있어서 좀 인위적인 느낌이 난다... ㅋㅋ

 

미천굴의 석심수. 천정에서 한방울씩 떨어지는 정기를 모아 간직한 소원 성취의 물이라는데 이날은 비가 내려 천장에서 물이 너무나 많이 떨어졌다. ㅋㅋㅋㅋㅋㅋ 우비에서 줄줄 흘러내린 물 때문에 이미 내 손은 젖어있었지만 그래도 한 번 찍어 발라보기. 

 

 

색색의 무지개 조명. 일출랜드 자체가 사진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냥 엄청나게 사방을 꾸며놓았다 ㅋㅋ

 

빗방울 수준이 아니라 동굴 안에도 비가 내리는 수준이라 우산을 써야 했다.

 

동굴 천장에서 자라나는 식물들. 

구경을 마치고 우산을 쓰고 나가는 사람들.

 

미천굴 밖으로 나오니 훅! 다시 더워졌다. 보라색 수국과 보라색 파라솔 예쁘다 :)

 

진항향이 풍겨오는 듯한 수국산책로 ♥ 

 

돌담위의 꽃 왜 이렇게 이쁜거야 

 

이런식으로 사진찍을만한 스팟을 많이 만들어 놓았는데, 개인적으로 별로다 ㅠㅠ 좀 더 가면 사람들이 웨딩사진처럼 연출할 수 있게 웨딩아치를 놓았다던지, 하얀 의자 뒤에 하트가 있다던지 하는 식으로 포토존이... 그냥 있는 그대로에서 찍어야 더 잘 나오는 건데. 

 

 

하지만 이건 웃기다. 날씨 알려주는 돌멩이 ㅋㅋㅋㅋㅋ사람들이 얼마나 돌을 쳐댔으면 저렇게 파여있는지. 방지하려고 장독대를 놓은 것 같다. 이 날은 돌이 젖어있는 것으로 보아 비가 오는 날씨이다. 정확한데?

 

 

지금와서 보면 한림공원이랑 약간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ㅋㅋ 

성산일출봉이나 섭지코지에서 머무르고 있다면 당연! 들려야하는 곳 같다. 비가 내렸지만 사람들도 많았고, 사박사박 걷는 느낌이 당장 짐싸서 제주도로 날아가고 싶게 만드는 일출랜드,, 비가 와도 행복한 기억을 만들 수 있는 제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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