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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내 여 행/제주도

제주 올레20코스 ♥ (2) 월정해수욕장 - 행원포구 광해군 기착비 - 세화오일장 - 제주해녀박물관

by 코코크러쉬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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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20코스(김녕-하도 올레) 제주올레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3554

 

제주 올레20코스 ♥ (1) 시작점 김녕서포구 스탬프 ~ 월정 해수욕장

올레 패스포트를 확인해보니 마지막 올레길이 2021년 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비행기를 전혀 타지 않았더니 이렇게 되었나봐요. 올레20코스를 처음부터 걷기 위해서, 제주시에서 택시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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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포스팅에 이어서 제주올레20코스 정방향 포스팅 입니다. 오랜만에 제주도 사진 보니까 너무 아름답고 엽서같네요. 😚

이른 아침부터 월정해수욕장을 걷기 시작합니다. 아직 피로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땡볕을 받으며 걸었던 것 같습니다. 

전날 얼마 걷지 않아서인지 아직 7키로밖에 안 왔네요. ㅠㅠ

골목에 게스트하우스인지 펜션인지가 있어서 한 번 찍어봤어요. 이렇게 동네에 근접하게 있는 곳은 나중에 한번 쯤 와보고 싶어지더라고요. 바로 앞이 돌담이라니 너무 제주스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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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거리라도 이렇게 돌길이 나오면 시간이 한참 지체되어버리죠. ㅠ 발바닥도 아프고 발목 다치지 않게 조심히 걸어야해서요. 사진에서 보이듯이 날씨가 정말 좋다면 좋고, 너무 더워서 정말 힘들었던 기억입니다~ ^^ 

좁지만 흙길을 보면 속이 시원~ 이 때 간단하게 모자를 쓰고 가벼운 옷을 입고 갔는데, 목 뒤가 다 탔어요. 피부가 하얀 편인데 목 뒷쪽이 1년 내내 햇볕에 그을린 자국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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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청명한 제주 풍경. 매번 걸어도 걸어도 새로우니까 같은 올레길 두 번 걸어도 좋아요. (발바닥과 허리 건강만 받쳐준다면...🙂)

너무 예쁜계절, 좋은 시간대, 그리고 무거운 배낭에 햇빛 조금이라도 가리려고 우산을 폈다가 접었다가 ㅋㅋㅋㅋㅋㅋ 했었군요.

ㅠㅠ 가장 어려운 때인건 어떻게 알고. 이런 지점들은 사람도 없고 산속을 지나는 느낌이라서 물은 꼭 챙겨가세요. 진짜 탈수올까봐 무서워요. 전문 올레꾼분들은 얼굴을 눈빼고 전부 다 가리고 다니시더라고요. 쿨토시 같은것도 하고요. 피부가 다 타고보니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배낭도 제 꺼는 물병을 뒤에 꽂는 형이라서, 물 마실때마다 어깨가 아프고 누군가에게 꺼내달라고 해야했는데 다른분 가방을 보니까 진짜 편하게 앞에서 꺼내게 되어 있었어요. 다음부터 트래킹 가방 살 때는 그런것도 고려해보려고요. 예쁜 가방 말고 무조건 가볍고 편한가방! 

녹초가 되어서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앞에 해수욕장에서 수영할 수 있게 수영복 대여도 해주고 튜브도 빌려주지만 손님이 오든말든 인사 한마디 없는 불친절한 제주도 유명 카페. 음료값도 많이 받으면서. 뻘쭘하고 싫었으요. 😐  주스랑 에이드로 머리가 띵 해질정도로 시원하게 목을 축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길을 다시 걸으면 목이 금방 말라요... ㅠ 해수욕장이라 카페는 엄청 많았지만, 거기 들어가서 한잔씩 마시면 거의 밥값 이상으로 나옵니다. 무슨 카페투어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 생수를 잘 안챙겨갔던 날 같아요. 얼음물 한 번 마시면 500m를 더 걸을 수 있는데말이죠,,

제주도 구좌읍. 총 17.6km 중에서 13km 왔네요. 4km면 1시간이면 걷는 거리인데.... 이것보다 더 걸렸을거에요 ㅠ 가끔 가다 혼자 걷는분들도 보고, 내가 안 물어봤는데 길을 몰라서 서 있다고 생각했는지 방향도 알려주며 엄청 빠르게 걷는 사람도 만나는 올레길. 가끔 올레꾼같아 보이는데 틀린길로 가는 것 같으면 알려줄까말까 망설이게되는 그런 올레길의 매력 😄

또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 오션뷰의 2층 카페이고 비트주스랑 아메리카노를 마셨던 것 같아요. 카페에 돈을 참 많이 썼네요. 

올레20코스 현재지점 15km. 가끔 올레길 걸었다는 분들 리뷰보면 아이랑 같이 가볍게 걸었다고 하시는데 사실이에요....? 아니 난 너무 힘들던데요 🤣

여기가 길이 헷갈리는 곳이라서 친절하게 안내판이 붙어 있더라고요.

올레 20코스 벵듸 길. 벵듸길이 뭔지... 모르겠다 너무 덥고 힘들다 빨리 가자는 생각뿐입니다 ㅠ.ㅠ 양말이 진짜 중요해요. 일반양말을 신었더니 엄지 발가락에 다 멍이 들어버렸어요. 그래서 둘째날에 걷기가 너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풍경은 너무 아름답죠? 

짜잔. 벵듸 길.

세화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좋아하지 않는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야 제주해녀박물관인데요. 비행기 시간도 있고, 여기서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다닐만큼 너무 발이 아파서 여기서 그만두기로 합니다! ^^ 공항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이 생각보다 가까워서 익숙한 그 버스정류장으로 갔어요.

바로 여기 세화리 버스정류장 입니다. 지금 계절은 겨울이고 춥고 건조하고 눈도 많이 내렸는데, 이렇게 지나간 계절을 다시 보니 정말 산뜻하고 맑아보입니다. 사진찍느라 고생했지만 이렇게 기록이 남아있으니 좋네요. 

101번 버스를 타고 공항까지 푹 쉬면 됩니다. 공항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고, 그전까지 여행객들이 계속해서 타는 그런 버스.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는 파리바게트에서 마음샌드를 한 번 구매해봤어요. 워낙 유명해서 궁금했거든요. 줄이 있기는 했지만 심하지는 않고, 직원분들이 공장식으로 금방금방 꺼내줘서 쉽게 샀어요. 먹어보니 맜있기는 한데 그렇게 맛있나? 까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마케팅이 성공한 것 같네요. 

더 유명한 제주도 김밥집도 아직은 못 가봤구요. 올레20코스 너무 좋은 길이었어요. 😋  겨울에 제주도 가고싶네요. 새해맞이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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