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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여행기 ② 아침고요수목원 근처 닭갈비집_카페 아침고요수목원의 한 가지 단점은 차가 없으면 이동이 힘들다는 것. 차로 꽤나 먼 길을 굽이굽이 들어가다 보면 갖가지 식당, 펜션, 카페들이 줄지어 있다.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목적을 위해 '일' 을 하는 것이지만 그 덕분에 다른 이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는 모습을 여행을 가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여행에서 값진 경험을 얻는 사람은 소비한 돈 이상의 의미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물건을 사지 말고 경험을 사라'는 말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언젠가 내가 하는 일도 (비록 내가 때때로 스트레스를 받고 순전히 돈 때문에 참는 날이 있다고 할지라도) 누군가에게 큰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다. 얼마전 구로지벨리몰에 있는 폴바셋에 가서 음료를 들고 나오는데 뒤에서 '안녕히가세요-'하는 소리가 들렸다. 뒤돌아보니 머그.. 2019. 5. 18.
아침고요수목원 봄나들이 봄꽃축제 ♥ 가평 여행기 아침고요수목원(http://www.morningcalm.co.kr)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이슬을 맞아 촉촉해진 흙과 풀냄새를 맡으며 이른 아침 숲 속을 산책하는 기분과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춘천에 당일치기로 닭갈비를 먹으러 드라이브를 자주 다니는데, 근처에 있는 가평은 많이 가지 못했다. 이번에는 1박으로 코스를 계획하고 가평여행을 떠났다. 지금 살고있는 안락한 내 집을 너무 사랑하지만, 누군가가 TV에서 말하기를 사람들이 호캉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자신이 오래 머무르던 공간에는 좋은 기억만 있는게 아니라 상처도 묻어있기 때문에 그렇단다. 호텔에 가면 청소도 안 해도 되고, 깨끗하고 좋은 침대에서 아무 고민없이 마음껏 쉬고 올 수 있으니까. 우울하고 자신감이 떨어질수록 집에만 있는 시간들은 힘이.. 2019. 5. 16.
애플워치3 (Apple watch3) 구매후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애플워치 도착이요.구매 이유는 생활습관 관리, 활동량 관리, 운동을 의식적으로 하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서이다.건강한 음식만 먹고 운동하겠다고 마음먹어도 의지만으로는 어려운데,운동 목표를 설정하면 날마다의 성취정도를 알려주고, 오래 앉아있으면 일어나라고 알림이 오고, 하루하루의 활동량을 알려준다. 구매 전 가장 매력적이었던 기능은 '칼로리 측정' 이었다.그러나 생각보다는 정확도나 체계적인 면에서 부족했다. 일일활동량에서는 내가 걷고 많이 움직이면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올라가기는 하지만운동할 때에는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이용해서 소모 칼로리를 계산하는 것이지, 내 몸의 상태를 즉각적으로 반영해서 정확한 데이터를 내놓는 것이 아닌 것 같다.그 점에서 좀 아쉬웠다. 다만 A.. 2019. 3. 6.
성심당에 가면 대전이 있다...? ★ 대전역 빵집 성심당 출장이든 여행이든 먼 길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지역 명소 맛집은 소소한 기쁨이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았던 날 먹을 것을 잔뜩 들고 퇴근하며 힘든 마음을 보상받는 것처럼, 작은 포장봉투를 달랑달랑 들고 걷는 발걸음은 그 봉투의 무게만큼이나 가벼워지기도 한다. 때문에 대전역을 출발하는 KTX 열차 안에는 이 봉투를 든 사람들로 가득하다...! 성심당 본점과 케익부띠끄는 다른 곳에 있고, 내가 자주 가는 곳은 대전역에 있는 분점이다. ** 디저트 좋아하는 분들이면 성심당 케익부띠끄 꼭 가보시길...★ 가슴이 쿵쾅거리고 호흡이 가빠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대전 여행하는 사람들도 필수로 가는 곳이라서 항상 사람들로 꽉 차 있다. (제자리에 서서 구경하고 사진찍느라 붐비는게 조금 단점) 나는 하루에 아메리카노 3잔.. 2019. 3. 1.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방문 - 시골 한정식 '사랑채밥상' 요즘 좀 많이 먹는 것 같아, 하루 만보 걷기를 시작했다. 지금 살고 있는 동네로 이사온 지 일년이 넘어가는데,왜 이제야 알았나 싶을 정도로 운동하기 최적인 산책로와 시민 운동장을 발견했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노인분들이 몸을 푸는 운동기구들도 많고, 한 가운데에서 축구며 배트민턴을 할 수 있는 잔디가 있는 훌륭한 곳이다!! (배드민턴채와 셔틀콕도 구입했다. 열심히 쳐서 지금 오른쪽 팔 근육이 아프다.) 내 친구는 좋은 나들이 명소를 매우 많이 알고 있는 훌륭한 사람인데, 정확한 지명은 잘 모른다. 그래서 아주 좋은 곳도 구리게 들리게 만드는 힘이 있다. 얼마전부터 자꾸 무슨 마을을 예쁘게 해놓은 곳이 있다는데, 쁘띠프랑스 같은 곳을 말하냐고 했더니 무조건 맞다고 하는거다 ㅋㅋ그래서 안간다고 했.. 2019. 2. 25.
우연히 들른 교대역 근처 우동집 - 수타우동 겐 여기저기 맛집들이 포진해있는 교대역! 이 날은 한 번 개척해놓은 한정식집을 가려고 했는데, 날씨도 우중충한 것 같고 반찬이 잔뜩 나오는 한정식을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고 있었다. 그런데 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 사거리 한 귀퉁이에서 밝게 빛나는 수타우동 간판이 보이는 것이다. 사람들도 많은 것 같고, 통유리로 된 건물에 디자인도 괜찮은 것 같아 여기로 결정했다. 주차공간은 가게 앞에 마련되어 있지만, 하필 퇴근시간이어서 정말 우여곡절로 들어갔다. 우동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가끔씩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 있다. 잘은 모르지만 메뉴판을 보면 오랫동안 내려온 전통적인 집이라는 자부심이 넘쳤다. 가게 내부는 못 찍었는데 환하고 넓고, 쾌적하다. 들어가자마자 사장님이 큰 소리.. 2019. 2. 13.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뷔페 (중식) 지금껏 부산을 딱 두 번 가봤다. 한 번은 여행으로 해운대와 송도를, (나중에 포스팅 해야지) 나머지 한 번은 이번 출장을 통해서이다. KTX는 대전갈 때 많이 이용해서 익숙한데, 길게 45분~50분 정도만 앉아있으면 되서 힘들게 별로 없다. 그런데 부산은 정말 멀었다. ㅠㅠ 더 대박인 건..... 부산출장 끝나고 나서 독감걸렸다. 처음이었다. 정말 건강한 사람인데 이럴 수도 있구나 싶었다. (이제 봄이라 다행이지만 이때는 겨울이었음. 한창 유행시즌. 다들 독감주사 맞으라고 하면 맞으십쇼.) 남쪽인 부산은 조금 더 따뜻해서 우와~ 확실히 좀 날씨가 다르구나 하고 해운대 그랜드 호텔 고층 행사장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감탄하며 즐거워했는데. 피곤한 일정을 모두 끝내고 서울역에 딱 내리는 순간 코트속으로 찬.. 2019. 2. 9.
서울근교카페-갤러리카페 봄 평소에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많이 이용하지만 주말이 되면 도심을 벗어나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에 가서 쉬고 싶어진다. 작은연못숲카페를 종종 가지만, 서울에서 운전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 단점이 있어 서울 근교에 갈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고민하는데 정말 생각이 안 나는 거다. 꼭 맛집이나 카페는 어디갈까 고민하면 절대 떠오르지 않거나, 결심하고 막상 가면 별로인데 근처를 지나다가 여기 한 번 가볼까? 하고 들어가면 마음에 드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과천가볼까? 과천에 뭐가 있는데? 서울랜드 아니면 딱히 가본적 없지.. 대화를 하다가 과천 카페를 검색해보니 '갤러리카페 봄'이라는 곳이 나와서 우연히 가게 되었다. 잠실과 양재 주변을 배회(?) 하다가 과천으로. 벽돌건물에 나무간판. 갤러리카페라서 벽에 걸려.. 2019.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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