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064-787-5557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40
제주 해비치 호텔에 짐을 맡기고 올레4코스 시작점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해비치호텔의 좋은점은 올레4코스 시작지점과 매우 가깝고 (3코스 역주행할 수도 있고 4코스 그대로 걸을수도 있고!) 체크인하기 전에 짐을 편안하게 맡길 수 있다는 점이다. 호텔에 들어가기만해도 직원분이 오셔서 무슨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어보고 짐을 아주아주 친절하게 관리해주신다! 당연히 호텔 예약 내역을 확인한 후 짐을 맡길 수 있다.
어떻게 올레길 딱 시작지점에 고급호텔이 있을수가 있지? 하지만 올레4코스의 장점은 그게 끝이었다... 끝...^^
올레4코스 시작지점 스탬프를 찍기위해 걸어가는데 벌써부터 너무너무 더웠다... ㅠ 땡볕아래 있는 개미가 된 것 같았다. 일단 점심을 먹기위해서 스탬프찍는 곳 근처에 있는 돌담칼국수에 들어갔다. 이 근처에 식당, 카페가 꽤 있는 편이니 참고하시길.
식당은 그렇게 크지않은데, 깔끔하고 쾌적했다. 부침개도 좋아하고 전복도 좋아하는 나는 전복전이 강력하게 끌렸는데, 칼국수랑 같이 먹을거라서 밀가루가 너무 과한 것 같았다. 그래서 보말죽칼국수, 매생이칼국수, 돔베고기 맛보기를 주문했다.
창가자리도 있고 :)
밑반찬이 먼저 나왔다. 뭔가 특별한 제주의 반찬맛을 기대했는데 그냥 평범한 반찬이었음 ㅎㅎㅎ
가격은 보말죽칼국수 10,000원 / 전복매생이칼국수 12,000 / 돔베고기 맛보기 12,000원 이었다. 지금보니 돔베고기가 양에비해 상당히 비싼데 관광지라는 것을 감안하고 그냥 먹었던 것 같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맛있었기도 했고.
고추표시가 있는건 맵다는 뜻인데, 보말죽칼국수가 하나도 안 매운데 왜지...? 싶었다가 마지막에 국물마실때 청양고추가 들어있었다. 빼달라고 할 걸 ㅎㅎㅎㅎㅎ
돔베고기 8조각인데 놀랍게도 상당히 맛있었다...! 소스랑 찍어먹으니까 굳. 퍽퍽하지도 않고 느끼하지도 않은 딱 좋은 맛. 체력보충시켜주는 맛.
보말죽칼국수는 생각보다는 평범한데 나쁘지않게 잘 먹었다.
매생이보다는 전복죽칼국수가 맛있었다. 역시 전복죽은 늘 승리하게 해주는 메뉴 ✨
죽칼국수여서 밥알이 들어있었는데 전복죽같지는 않고 밥말은 느낌. 그게 좀 아쉽다. 난 처음에 밥이 왜 들어있나했다.
선불로 결제하는 거라서 식사 후 후다닥 떠나기
전화번호 :070-4152-1751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40
밥을 다 먹고 바로 근처에 스탬프 찍는곳으로 갔는데 큐알코드가 왜 이렇게 안 찍어지는 것이냐 ㅠㅠ 3분정도 햇빛아래 서 있었는데 정말 땀이 흐르고 머리카락까지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 4코스 제주올레안내소가 있었고 바로 옆에 CU 편의점이 있었다.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편의점이라서 정말 별게별게 다 있었는데 양산용으로 검은 장우산과 쿨토시를 구매했다. 이게 정말 신의 한 수! 얘네가 있어서 그나마 걸을 수 있었음 ㅠㅠ
계획은 해비치호텔에 짐을 맡기고,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올레4코스를 걷는 것으로 짰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날씨가 너무너무 더웠다. 그렇다고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았는데 뭘 할수도 없고, 올레길을 완주하기도 힘들어보여서 이것도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사실 짜증이 좀 나 있는 상태였다. 박물관같은것도 없고 민속촌은 똑같이 땡볕이고.
그래도 쿨토시를 하니까 팔도 시원해지고 힘을내서 걷기를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덥지만 않았다면 예쁘게 느껴졌을길인데 정말 사람잡는다고 느껴졌다 ㅋㅋㅋㅋㅋㅋ
풍경을 감상하라고 짧은 직선길을 놔두고 울퉁불퉁한 돌 위를 걷게하는 올레4코스 시작지점.
강렬한 8월의 태양 아래에서 발목을 다치지 않게 조심하며 돌길을 걷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 점차 드는 생각... 이걸 왜 하고 있지? 극기훈련도 아니고 우리는 왜 이 길을 걸어아만 하는가 ㅋ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 보니 진짜 이쁘당.
더이상 걸으면 사람잡겠다 싶어서 중간에 있는 정자에서 쉬었는데, 바로 옆에 카페가 있었다. 이러다가 큰일나겠다 싶어서 그냥 쉬다가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ㅋㅋㅋㅋ 네이버 지도를 켜보니 해비치호텔까지 도보로 21분 걸리는 거리였다. 카페에서 1시간정도 쉬면서 돌아갈 채비를 함.
지금생각해보니 걷기 않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 ㅠ.ㅠ
올레4코스 초반밖에 걷지 않았지만, 초반에 표선해수욕장을 지나고나면 쭉 이어진 해안길인데 카페나 그늘이 거의 없다. 식당, 편의점도 없고 광어 양식장같은 공장만있고 참 힘든 길이지싶다.
다시 돌아온 해비치호텔!! 체크인하고 뭐하고 놀았는지는 다음에 😋
#제주표선돌담칼국수 #제주올레 4코스 공식안내소 #올레4코스 #제주 해비치호텔 #표선해수욕장 #표선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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