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책방 ♥ 제주 한림 독립서점 북카페

 

 

달리책방

전화번호 :064-796-6076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 126 1층

독립서점이라는 곳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바로 제주의 달리책방입니다. 서점이자 북카페입니다. 혹시나해서 전화를 드렸는데 영업중이라고 하셔서 (네이버 플레이스 영업시간과 동일했음) 늦지않게 달려갔습니다. 여기 꼭 가세요 꼭!! 그리고 책도 좀 구매해보자구요. ㅎㅎㅎ (관계자 아님)

운이 좋게도 켄싱턴 리조트에서 택시가 잡혀서 10분만에 올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걸어오면 1시간인데 개이득.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달리책방이 딱 나왔습니다. ^^

입장하자마자 맞이해주시며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달리책방. 실내화로 갈아신고 들어가요. 가운데에 있는 책들은 판매용이고 가장자리나 코멘터리가 붙어있는 책들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 또는 음료를 구매해야 사진촬영, 화장실 이용 등이 가능합니다. 커피가격도 저렴한 편이에요. 

곳곳이 아기자기하고 세련되게 꾸며진 달리책방입니다. 단순히 구경뿐만 아니라 앉아서 책을 읽기에 너무 좋아요. 솔직히 평범한 일상에서 책 읽기가 쉽지 않아요. 익숙한 공간을 떠나 제주에서 독서를 하려니 기분이 또 엄청 새로웠어요. 

저는 록산 게이의 '헝거(hunger)'라는 책을 골라 읽었는데요, 워낙 글을 잘 쓰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달리책방이 주는 분위기때문에 아주 깊숙히 집중해서 독서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사가 있지만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와 몰입하기가 쉬웠어요. 공간 자체가 지닌 힘 때문에 책을 읽는동안 치유되는 느낌이 듭니다. 

따뜻한 밀크 코코아와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코코아 위에는 예쁘게 달 모양으로 아트까지 해주셨어요. 😍 정말 달달하고 맛있었어요. 일반 카페에서 판매하는 모카라떼나 초코라떼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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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원이 보이는 곳에 앉았습니다. 이 자리를 찜하자 사장님께서 오셔서 블라인드를 살짝 내려주셨어요. 책을 구매할때도 한 두마디씩을 얹어 주시고요. 소소하지만 감동적인 부분들입니다. 소소하지만 따뜻했어요.

책 두권을 구매하고, 마감시간 30분전에 나와 숙소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한림항쪽으로 걸어가면서, 올레패스포트 도장을 찍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레길을 다 걸은건 아니지만.. 어쨋든 이 곳을 지나잖아요? 올레공식안내소도 있습니다.

구름과 달이 너무 예쁜 제주의 골목길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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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가는 사람때문에 기분이 나쁠때도 있지만, 달리책방에서처럼 따뜻하게 배려해주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깊은 대화가 없이도 몇 개의 문장과 행동만으로 여행 전체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제주여행이 피곤하고 스트레스였는데 이 곳에 와서 정말 행복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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