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 보면 동화에 나오는 동산같은데, 흐린날 보니 또 이런 매력이.
원래 에메랄드빛 물색깔이 흐린날과 섞여서.
소나기가 내리다 멈추기를 반복해서 모자를 썼다가 차로 뛰어갔다가 난리였다. 섭지코지는 몇년 전 날씨 좋을 때 혼자 걸어본 적이 있었는데 위치를 찾지 못해 엄청 헤매던 기억이 있다. 섭지코지는 근처에 휘닉스 제주 아일랜드를 포함해 여러 리조트 들이 있고, 그 주위를 바다가 둘러싸고 그 너머로 성산일출봉도 볼 수 있는 아주 훌륭한 곳이다.
파도가 아주 세찬 편이었는데 아주 많은 사람들이 바다 주위에서 그 멋진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섭지코지의 입장료는 는 따로 없다.
「 제주도의 동쪽해안에 자리잡은 섭지코지는 제주 방언 "좁은 땅" 이라는 뜻의 "섭지" 와 "곶" 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져서 섭지코지라 하며, 이곳에는 조선시대에 봉화를 올렸던 연대가 있다. 어느 해안과는 달리 붉은 화산재 송이로 덮여 있고 해안가의 많은 기암괴석들은 마치 수석 전시회를 여는 듯 하여 선녀와 용왕신의 아들간의 못다 이룬 사랑의 전설이 담긴 촛대 모양의 "선돌바위"는 쉬이 광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이 계단구간이 그나마 힘든 곳이고, (5분 이내) 올라가면서 점점 멀어지는 바다와 절벽을 구경할 수 있음.
사진찍으며 둘러보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림.
왼쪽 건물 뒤로 보이는 것은 성산일출봉.
몇년 전 맑은 날에 왔을 때와는 정말 딴판인 분위기였다. 어둑어둑해서 파도가 막 치는데 정말 신비로웠다.
성산에 왔다면 빼먹을 수 없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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