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 근처 리조트,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예~~전 여행에서 섭지코지까지 걸었을 때,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풍경과 푸른 바다를 따라 아주 힘겹게 걸었던 기억이 있다.ㅋㅋ 날씨는 너무 좋고 정말 더운데, 섭지코지라는 곳은 도무지 나타나지를 않고... 네이버 지도를 켜도, 네비를 켜도 걷는 입장에서는 뭐가뭔지 잘 모르겠고. 무슨 리조트들은 이렇게 많은지 왠지 기가 죽었다. 그 때 한참 힘들게 걸으며 지나쳤던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를!! 이번에 연수차 가게 되었다. ^^ 그 때 지나치며 엄청 큰 규모에 정말 좋아보였었는데!! 또 이렇게 오게 되다니... 정말 인생이란 살아봐야해 ㅋㅋㅋ 

 

 

체크인하는 입구 건물. 블루동/오렌지동/레드동이 있는데 나는 레드동 숙소였다. 추측이지만, 레드동은 단체고객들을 위한 건물이 아닐까? 워낙 넓다보니 대규모 연수나 세미나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직장인들이 하루 와서 쉬며 세미나하기에 장소도 좋고 섭지코지가 정말 가깝다. 하여간 나는 너무 설레였다~ ♥ 일하느라 스트레스 개많이받는데 이렇게 오면 좋아요 내가 기획하는 입장 아니면 ㅋㅋㅋㅋㅋ 

 

레드동 건물. 비가와서 날씨가 어두워 음산해 보이지만... 실제로 음산하지는 않다 ㅎㅎ 

 

바깥이 훤히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바다가 보인다. 저 해안도로를 쭉 따라가면 섭지코지이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찍은 사진. 날씨가 화창했으면 더 좋았겠지?

 

나는 호텔을 많이 가봤지 콘도나 리조트는 별로 경험이 없어서... 원래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넓은가? ㅋㅋㅋ

레드동 들어와서 내 방을 찾는데, 너무X10 넓어서 엄청 걸어다녀야 했다. 방이 밑도끝도없이 나왔다. 휘닉스 제주가 이런 곳이었네 싶었다... 레드동만 이정도인데 다른 동이랑 다 합치면...? ㅋㅋㅋ 

짜잔!! 딱 들어가면 보이는 거실(?) 풍경!!

너무너무 좋았다... 난 호텔만 많이 다녀봐서 이런 콘도형은 또 너무 설레인다. 완전 집이다!! ㅋㅋㅋㅋ 거실이 있고 맞은편엔 주방이 있다. 오른편에 침대없는 온돌방, 샤워기 부스있는 욕실이 있다. 왼편에는 침대방과 욕조가 있는 욕실이 있다 :D 역시 사람은 넓은 곳에 있어야 해~~ 너무너무 좋았다. 주방쪽에는 냉장고와 간단한 조리도구들, 식탁이 있었다. 사실 이곳이 신축은 아니라 좀 낙후되기는 했다. (특히 주방이) 그러나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고, 나는 여기 머무르면서 100% 만족이였다. 

거실 창밖으로 이런 풍경이 보이는데 완전 제주도 느낌 ㅋㅋ

왼편으로는 바다가 보이는데, 아마 단체로 온 사람들 말고 개인이나 회원이라면 오션뷰 방을 주지 않았을까? ㅋㅋ 내 경험으로는.. 좋은 호텔도 회사에서 오는 단체예약 손님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좀 후진 방을 주는 것 같다. 뭐 어땨용? ㅎㅎㅎㅎ

 

침대방!!! 오우 대박 좋아~ 좋은 리조트라 그런지 침대며 이불 만족 100%

 

 

욕조가 있는 화장실이다. 변기를 찍어 올리니 좀 그렇네...ㅋㅋㅋ (모든 걸 최대한 많이 찍어 블로그에 올리려는 집착) 근데 숙소에서 욕실 정말 중요하잖아요?

이렇게 별거아닌데도 정성스럽게 올려놓으신 어메니티가 ~ 호텔 숙박의 묘미 중 하나

 

 

내 피곤을 사르르~ 녹여주었던 욕조. 샤워기를 빼면 주르륵 줄이 나와서 샤워할 수 있고 안쓸때는 저렇게 고정해서 세워놓는 것이다. 욕조있는 호텔 너무 좋다. 체크인하는 건물에서 허브제품을 판매하는데, 그 곳에서 입욕제를 사서 기분좋은 거품목욕을 했다.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 다 날아가~~~!!!  

 

이 곳이 체크인하는 건물인데, 옆에 테디베어 판매점이 있었다. 슬며시 구경했더니 맘껏 보라고 하셔서~ ^^ 사진 열심히 찍었다. 

이 두 테디베어를 만드는데 몇개월이 걸리셨다고...! 정말 예술하는 분들은 남다른 것 같다. 

'수공예 테디베어 전문점' 

 

대기할 수 있도록 마련해놓은 소파.

 

말만 들었던 휘닉스 제주인데, 이번 기회에 숙박해보게 되어 정말 좋았다 :D 수영장이랑 사우나가 있는데, 이용해보지 못한게 많이 아쉽다 ㅠㅠ 다음날 일어나보니 너무 피곤해서... 일정에 맞추어 갈 수가 없었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성산근처를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고, 워낙 규모가 있다보니 편의점도 안에 있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을 것이다. 편의점도 엄청 크다. 여기서 한라봉 사먹음 ㅋㅋ

호텔은 스위트룸이 아니면 방이 하나라 답답할 때도 있는데, 방이 두개에 거실에 무려 화장실이 두개인 콘도라니 ~ 여기 다녀온 이후부터 콘도에 관심이 생겼다. 집이랑 비슷한 구조라 가족단위로 오기에 정말 좋을 것 같다. 찾아보니 콘도/리조트들은 대부분 회원제이긴 하지만 또 찾아보면 가볼만한 곳이 나오겠지 ㅎㅎㅎㅎㅎ

만족스럽고 설레고 새로웠던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숙박기 끝!  

 

 

제주 애월 스타벅스 DT, 애월 해안도로에 전세낸 듯한 뷰

한라산은 그냥 산이 아냐. 티오피야. (관음사 코스)

내 인생에서 백록담을 보다니. (한라산 성판악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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