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떠난 여행이지만, (말하자면 출장) 좀 일찍 도착해 온갖 예쁜 카페들로 가득하다는 애월에 가보기로 했다. - 이러려고 제주도에서 워크샵하는거잖아요? -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새벽6시까지 도착해야 했는데.... :) 새벽에 늦게 자는게 습관이 되어버린 나는, 4시에 일어날 생각을 하니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았고 결국 이것저것 하다가 밤을 꼴딱새고 공항으로 향했다. 그리고 나서 또 해안가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일을했다는 사실 -.-
약간은 멍한 상태로 애월에 도착했는데, 날씨는 그다지 화창하지 않았다. 이제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되려는지 비가 이틀에 한 번 꼴로 온다고 했다. 특히 서귀포는 비가 많이 온다고. 그래서 보정을 했는데도 사진이 흐리다.
엄장해안길 (해안누리길)이라는 곳에서는, 대학생들이 시험 끝나고 왔는지 사진 찍는 사람들로 한가득이었다. 나도 예쁘게 입고 사진찍으러 오고 싶다고~!!
애월해안도로 주변에는 식당이며 카페가 좀 있는 편이기는 한데 또 그렇게 북적이는 편은 아니었다. 먹을만한 식당 찾으려고 좀 두리번거려야하는 수준? ㅋㅋ
그러다 딱 제주와 함께라면을 발견했다,,
바깥에는 색색깔의 의자가 있는데 역시나 여기서도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분이!^^ 식사를 마치고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매운 음식을 먹고 나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정말 몸도 마음도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해물라면 두 개를 주문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비싼메뉴 시킬걸 ㅠ 여행가서 돈 아끼면 후회가 된다.
사진만 봐도 바다냄새 솔솔 들어오는 듯한~^^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왔다.나름 애월의 핫플레이스였음 ㅋㅋ
대기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그물을 가지고 들어오더니 사장님하고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고 전달해 주셨다. 저 수조에는 애월 앞바다에서 해녀분들이 직접 잡은 해물이 들어있는 걸까? 어쨋든 신선할 게 틀림없는 재료로 라면을 만들어주실 것 같아 정말 기대가 되었다 :)
대기시간 끝에 라면 도착~! 와우 아주 함박웃음을 짓게 하는 비주얼이다 ㅋㅋㅋ 게 한마리에 딱새우(?), 전복, 홍합 등이 들어있었다. 약간 물을 쫄인 라면이라 좀 짜다.
이렇게 바다를 보며 앉는 자리가 제일 좋은 자리. 탐냈지만 도저히 차지할 수가 없었다 ㅋㅋ
잠한 숨 자지 않고 비행기를 타고 애월해안도로에 도착, 맛있는 해물라면을 먹었더니 힘이 났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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