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비가 내리면 앞이 안 보일정도로 폭우가 내리는 것 같다 ^^; 운전할 때 정말 무서운 느낌?
엄청 천천히 달렸다....
섭지코지/성산 근처에서 계속 머물렀던 이번 여행. 성산일출봉/섭지코지는 유명한 관광지라 음식점이 많을 것 같지만 또 그렇지도 않았다. 비가 내리다 멈췄다를 반복하는 가운데, 차를 타고 왔다갔다 하다가 도로변에 왠지 좋아보이는 식당 '옛날옛적' 발견!
정말 집에서 먹는 것처럼 차려준다는 제주 토속음식 전문점이다. 일단 외관이 깔끔한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반찬이 많이 나왔던 착한 맛집이었다. 춥고 바쁘고 정신사나웠던 날 첫끼를 따뜻하게 해결해준 곳.
정원처럼 예~쁘게 꾸며놓은 출입구 쪽 외관. 좋은 식당들 가보면 하나같이 경치가 좋다.
오후 3시쯤 방문했던 터라 손님은 별로 없었는데, 직원분들은 정말 너~무 친절했다.
보말강된장+돼지고기볶음+고등어조림+간장게장이 만이천원이라고?
혹시 저게 주메뉴들이고 하나를 선택해야하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다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ㅋㅋㅋㅋ
처음나온 쌈. 돌돌말린 미역과 절인배추가 아주 굳.
보기좋으니 먹기도 좋아요.
추가로 나오기 시작한 쌈장과 장아찌류 반찬들. 왼쪽에 있는건 일반 쌈장이 아니라 갈치장같은 특이한 맛. 젓갈향이 나는 쌈장인데, 제주도나 바다있는 곳에 가면 저런 쌈장류가 나오는 것 같다. 맛있음.
메인 중 하나인 간장게장이 나와주셨다! ㅋㅋㅋ 사이즈 아담하다.
김치전과 보말된장, 돼지볶음도 나왔다. 김치전 내 최애음식 중 하나. 여기에 계란찜까지 있으면 사랑인데 ㅎㅎㅎ
후에 나온 고등어조림~ 무랑 같이 먹어줘야 한다. ㅋㅋㅋ
마지막으로 나온 된장찌개 ㅋㅋㅋ 구수하고 따뜻하고
비오는 날 이런 제대로 된 식사를 하니 속이 아주 따뜻해졌다.
엿도 팔고 있었음.
꽤나 유명한 식당인가보다
나오면서 찰칵 :) 일단 가격이 착하고 메뉴도 많은 아주 마음에 들었던 성산식당. 기억해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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