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064-796-960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3861
제주 한림에 있는 리조트 켄싱턴리조트 제주한림에 다녀왔습니다. 무려 당일예약으로 거의 정보 없이 예약했어요. 위치가 한림항 근처이고 꽤나 사람도 많은 곳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ㅎㅎ 바다는 보이지만 해수욕장이 아니라서. 켄싱턴 제주한림만 덩그러니 있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제주올레 15-B코스를 걷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호텔입니다. 코스 중간에 있어서 약간 애매하긴한데, 올레길 시작점 끝점에 딱 맞춰서 있는 숙소는 별로 없으니까요. 오후1시쯤 도착해서 시간이 뜨게 되었습니다. 일단 몸이 힘들어 호텔 안에 있는 1층 라운지로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라운지 카페가 있었어요.
여기에서 조식도 먹는답니다. ㅎㅎㅎ 주변카페를 갈까 하다가 비쌀걸 감안하고 호텔로 들어온건데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5천원이 넘지 않았어요! 진짜 왕 저렴한 가격에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ㅎㅎ
이렇게 생긴 라운지고요. 나름 편안하고 쾌적해서 좋아요. 여기 앉아서 독립서점에서 구매한 미니 수채화세트로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었습니다. 운동화가 다 젖어서 걷기 힘들었는데, 편하게 앉아서 아기자기한 활동을 하니까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
제주소품, 기념품 판매하는 공간도 있고 작은 갤러리도 있었어요. CU편의점도 있어서 삼선실내화를 구입해 그 뒤로는 발 편하게 다녔답니다.
가격은 199,000원에 리뉴얼한 객실로 조식포함된 패키지였는데요. 원래 쿠키와 웰컴드링크가 포함된 건데 직원분들이 잘 모르셔서 혼선이 있었지만 그래도 친절하셨습니다.
다만 리조트는 정말 오래되긴 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니 복도에 냄새가 나서...ㅠ 방 컨디션도 사진으로 봤을 때에는 깔끔하고 신축처럼 보였는데, 연식이 오래되었고 가구들도 고급진 건 아니었어요. 그리고 유리창에 자국들이 너무 많아서.. 바다옆이라 어쩔 수 없는 건 알겠는데, 손자국이랑 누군가 입술도장 찍어놓은 자국 🙄 네.. 다른여행객들이 제주여행에 와서 신났음이 느껴졌네요.
외관은 참 낭만적이고 깔끔합니다. 일정을 본 뒤 돌아올 숙소가 있다는것이 어딥니까 ㅎㅎㅎ 한림에 숙소를 잡은 덕분에 달리책방도 다녀오고, 제주세자매 맛집도 가볼 수 있었기에 만족합니다. 😊
오른편이 로비이구요.
밤에는 라운지에서 맥주 무한리필이 가능하고 몇몇 투고(To go) 음식도 있습니다. 이렇게 라운지에서 맥주나 와인 무한리필로 드시는 분들은 몇 잔까지 드시나요? 전 최대 3잔일 것 같습니다. ㅎㅎ
왼편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데요. 3층이 가장 높은 층입니다.
잠자기 전에 겨우 찍은 사진 한 장! 작은 방 침대입니다. 왼쪽 거울에 보면 제가 앞서 말한 입술자국이 찍혀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19만원주고 숙박하는건데 이런건 지워주셨으면 좋았겠네요. 😂
이제 조식입니다! 8시에 먹으러 가니 사람들이 꽤나 있습니다. 조식메뉴는 라운지에서 조촐하게 먹는 느낌이라 그렇게 많지 않지만, 꽤나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미리 만들어져 있어서 참 좋았어요.
비빔밥 코너에서 쌀, 나물, 김치등의 한식을 챙겨주고요. 김치가 진짜 맛있어요...! 제주김치라서 그런지 잘 익어서 그런건지 ㅎㅎㅎ
베이커리 코너. 슬라이스 치즈가 있어 샌드위치로 만들어먹었어요.
감자샐러드와 연어
너무 맛있었던 전복죽과 미역국입니다. 😋 조식만 별도로 신청해도 가격이 저렴하다고 알고 있어요. 주변에 식당도 별로 없으니 켄싱턴 한림 숙박하시는 분들은 조식을 꼭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뜻밖의 제주여행 켄싱턴리조트 제주한림 후기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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