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033-660-3301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죽헌동 177-4
강릉 가볼만한곳 오죽헌 다녀왔어요. 저렴한 입장료인데 강릉 오죽 한옥마을 숙박으로 50% 할인된 가격에 입장했어요. 오죽 한옥마을에서 도보로 5분 입니다.
오후5시에 입장 마감인데 체크인을 거의 4시에 하다보니까 급하게 우산 들고 달려왔습니다. 한창 서울에도 비가 오던 때거든요. 이번 여름 정말 힘들어요. 장마가 끝난 후 선선해질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도 30도에요.
오죽헌 안으로 들어가는 궂은 날씨에도 선명하게 피어있는 꽃들이 너무 예뻤어요. 흔히 길거리에서는 조금 촌스러운 색깔의 꽃들이 많잖아요. ^^; 오죽헌의 조경은 역시나 최고였어요. 국가에서 관리하는 곳들은 희귀한 나무도 많고, 제대로 된 정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요.
어느정도 걸으니 "오죽헌 숲길"이 나왔는데요. 둘레길, 숲길, 올레길은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일단 들어가봤어요. ㅎㅎㅎ
가는 도중에 연꽃 연못도 만났어요. 연꽃들이 비를 맞아서 그런가 더 울창해 보이고, 고즈넉하고 차분히 걷기 너무 좋겠더라고요. 스마트폰, 유튜브 등에 쩔어있지 않고 이렇게 나와서 돌아다니는게 얼마나 좋은가 싶어요.
빗물이 고여있는데 정말 맑아보이죠.
오죽헌 숲길 안내도 표지판이 나타났어요. 울창한 대나무숲 안으로 들어가는 듯 했습니다. 총 길이는 510m 밖에 되지 않지만, 약 30분이 소요되는데 산길이라 그런 것 같아요. 중간중간에 출입구가 있어 힘들면 내려올 수도 있구요.
비가 오지만 데크계단이길래 용기내서 올라갔는데요. 그렇게 넓은 길이 아니다보니 우산에 나뭇잎들이 치이고 흙도 젖어있고 해서 힘들더라고요. 다른 둘러볼 곳이 충분한 것 같아서 그냥 내려왔어요.. ㅎㅎ
여기는 테마가 있는 정원인데요. 신사임당 선생님께서 그린 식물 그림과 그 식물이 심어져 있었어요. 정말 귀여웠는데요. ㅎㅎㅎㅎㅎㅎㅎ 주로 식물과 곤충 등을 그리셨던 것 같아요.
오이 그림인데 실물과 비슷한 특징이 잘 나타납니다. 뒤에 주렁주렁 열린 오이가 엄청 무성해보여요. ㅎㅎㅎㅎㅎㅎ 먹으려고 기르는게 아니라서 마구마구 잎을 내면서 자라고 있습니다.
가지도 열매가 보이는데 신기했어요. 가지가 실제로 자라는 모습을 보셨나요? 바닥에서 덩굴처럼 자랄 줄 알았는데 위로 길어지네요. ^^ 바깥에 내다놓으면서 키워서 더 잘 자라는 것 같았어요.
강릉 오죽헌은 보물 제 165호, 조선 초기 강릉의 선비 최치운이 지은 것으로 전한다고 해요. 내부에는 율곡 이이의 사당인 문성사와 율곡기념관, 강릉시립박물관과 율곡인성교육관 등을 지으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신사임당 선생님은 조선 시대의 예술가로 자수,시문,그림 등 여러 방문에 재능이 뛰어나셨어요. 특히 그림으로는 생존 당시에도 유명하셨다고 합니다. 이이는 신사임당 선생님의 아들로, 어머니께 학문을 배워 13시에 진사 초시에 합격, 29세에 장원 급제하여 벼슬했다고 합니다.
강릉 가볼만한곳 오죽헌에서 재미있던 건요. 어머니와 아들이 모두 지폐에 있다는 것을 굉장히 홍보요소로 삼더라고요. ㅎㅎㅎㅎ
강릉시립박물관에서는 나한, 마음이 이르는 얼굴 이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었어요. 그렇게 넓지는 않았지만 잘 감상했어요.
문성사와 오죽헌, 율곡기념관은 생략했어요. 비가 내려서 그런지 살이쪄서 그런지 예전처럼 걷기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흑흑..
중간에 해설하는 분도 계셨는데요. 아주 열심히 설명하시고 엄청 친절해 보이셨어요. 해설 듣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 시간만 지키면 널널하게 들으실 것 같아요.
이 곳이 오죽헌이에요. 조선 초기에 지어진 별당 건물이고 당시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요. 신사임당이 율곡 이이를 낳은 곳, 이이가 공부하던 곳 등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저는 역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 곳이 서민집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었어요.
조선 시대의 계급사회와, 재능이 있어도 자신의 신분 혹은 남자가 아니기에 공부를 아예 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지금도 세상은 비슷할까요 아니면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 발바닥이 있는 위치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오천원권 뒷장에 나오는 모습대로 찍힌다는 것 같습니다. ^^
강원도 강릉여행, 아주 오래전에 여름휴가 때 운전만 8시간해서 강릉 경포해변에 다녀온 뒤로 처음입니다. 그 때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던 때라, 동해바다는 정말 여행가기 힘든 곳이구나 생각했는데요. 한창 성수기라 회도 진짜 비싸고 양이 적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런데 휴가철, 주말이 아닐때 가니까 저에게 익숙한 속초와 양양과 비슷했어요. 강릉 가볼만한 곳 오죽헌, 여기서 후기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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