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031-357-9785 회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190-117
서울근교 바다를 보고 싶을 때 제부도는 많은 이들이 발걸음하는 곳이죠.
주말에 집에만 있자니 너무 따분한거 아니겠어요.
그냥 제부도가서 드라이브하고 와야겠다- 했는데 물때 시간이 겹쳐버렸습니다.
의도치않게 제부도에서 4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제부도는 바닷길 건너는 거 빼면 볼거리가 없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물이 점점 차오르는 해변에 돗자리를 깔고, 작년인가 스타벅스 써머 이벤트로 프리퀀시를 모아서 받은
캠핑의자를 꺼내어 앉아 있으니 서울근교는 무슨 멀리 바닷가에 나온 기분이더라고요.
파도가 세차게 오다가도 얌전하게 물러가는 느낌의 제부도 해변가입니다.
오후 4시 30분정도에 도착을 하고, 5시부터 바닷길을 통제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래사장이 넓었는데 점점 물이 차오르지 뭐에요.
점점 바다가 가까워지는 것을 보다가 자리를 옮겼는데, 밤이되어 보니 이 계단 끝까지 물이 차있더라구요!
바닷길 도로도 완전 물에 잠겨있었겠죠? 참으로 신기한 곳입니다.
멋진 제부도의 바닷가.
서울과 가깝다는 이유로 오히려 관심있게 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등잔밑이 어둡다잖아요.
점심을 부실하게 먹어서 점점 배가 고파져, 칼국수를 먹기로 합니다.
근처 라성회집이 보였어요.
혹시나 칼국수만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된다고 합니다.
이런 주말에는 칼국수만 먹는게 살짝 미안하지만... 거하게 먹기도 그래서 어쩔 수가 없었네요.
바지락 칼국수/ 해물칼국수가 있었는데 비싼 해물칼국수로 주문합니다.
1인분에 15,000원 이었어요.
바다가 보이는 자리가 하나 남아있어서 얼른 차지를 해요.
제부도에서는 이렇게 야외 좌석에서 바다를 보며 먹어야죠.
여자 사장님께서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오늘 해가 뜨지 않았어서 노을이 덜 아름답다고 하셨는데요.
제가 볼 땐 넓은 하늘과 제부도의 바다, 붉게 지는 노을이 참 아름다웠어요.
중간에 1분정도 동그랗고 붉은 해를 볼 수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와 사진을 찍는 바람에 사진은 못 남겼어요.
그래도 좋은 구경을 했습니다.
이 횡단보도로 끊임없이 미니기차가 지나다녀요.
어른이고 아이고 즐거워한답니다.
근데 운전하시는 분이 가장 즐거워 보였네요. ㅋㅋㅋㅋㅋ
찬이 먼저 나왔어요.
아삭아삭한 단무지랑 해초로 만든...? 미역인지 뭔지 잘 모르겠는데
새콤하니 정말 맛있더군요.
칼국수 먹다가 더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진짜 엄청 푸짐하게 갖다 주셨어요.
해물칼국수는 10분정도 걸려서 나왔습니다.
커다란 쭈꾸미 두 개와 새우, 대합, 바지락이 들어 있었어요.
쭈꾸미가 익기 시작하면 가위로 자르고, 칼국수면이 익으면 먹습니다.
저는 너무 배가 고파서 약간 덜익은 칼국수면을 조금씩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은 푸르게 보였던 바다에 점점 짙은 밤에 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제부도 제가 어릴때만 인기있는 곳인줄 알았는데
펜션도 많고 놀거리도 많고 해안길까지 있어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 먹은 후 완전 깜깜한 밤이 되었는데요.
소화시킬 겸 걷기로 했어요.
가로등이 여기저기 있어서 걷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차만 조심하면 됩니다.
위에 있는 사진과 비교해보면 정말 물이 가득이죠?
그래도 물에 잠기지 않는 곳이 있어서 사람들이 텐트치고 캠핑도 하더라구요.
제부도 캠핑이 가능한 줄 몰랐는데, 즐거워 보였습니다.
제부도 물 때 시간 확인하시고, 서울근교 드라이브 오세요.
라성회집에서 얼큰한 칼국수 드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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