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한창 다녔을 무렵, 어렵게 어렵게 찾아간 카페 밀리앤코! ^^
수목원에서 여기로 왔나?
티맵으로 검색을 하니 15분 거리쯤으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억조작의 가능성 있음)
그런데 추천경로랑 최단시간이 있어서, 에이 뭐야 ㅎㅎ 최단시간으로 가야지 했다가
엄청나게 좁은 길을 ㅋㅋㅋㅋㅋㅋ 엄청 힘들게 지나왔다.
양옆으로 논밭있고, 차가 지나가면 무너질것만 같은 짧고 얇아보이는 돌다리에..
이 카페는 도대체 어디다가 지어놓은거야?! 의아해하면서 왔는데
거의 다 도착하니 다른 차들이 넓은 도로에서 편하게 들어오는걸 보고 그 때 알았다... ㅋㅋ
밀리앤코는 진짜, 진짜 예쁘고 주변 풍경이 너무 좋은 카페다.
1층과 루프탑, 지하1층이라고 불러야할 듯한 공간이 있는데
밖으로 나가면 잔디와 논밭이 펼쳐져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원두기계도 여러개 있는걸로 봐서는 다양한 원두를 제공하는 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 몇시간동안 노트북 작업을 했는데 아주 편안한 공간이었다.
콘센트 있는 곳 찾기가 그렇게 쉽지 않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파스텔 케이크는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건데~ 예쁘다 :)
한창 일을 하다보니 사람들이 다 빠져서 이렇게 한가해졌다.
참 여기저기 많이도 돌아다녔구나 싶다. 말그대로 안 가본 곳이 없는 것 같다.
이 때도 공부하겠다고 책은 항상 싸들고 다녔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안 들고 다니는 것보단 나으니깐....?
이렇게 통유리 바깥풍경
하늘까지 보인다
요기가 내가 지하 1층이라고 표현한 곳인데
이렇게 정면을 보고 앉게 해 놓은 테이블이 뷰 값을 내야할 정도로 좋았다~ ^^
콘센트만 있었어도 이 자리 찜인데.
저녁이 되면서 서서히 해가 지는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바깥으로 나가봤다.
이 때도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다. 지금은 겨울이니 눈이 내려도 예쁠 것 같다.
고소했던 라떼와 풍미가 좋은 아메리카노
별모양의 컵이 예쁜데, 아랫부분이 더 얇아서 잘못하면 쏟아질 것 같이 좀 위태위태했다.
카페 베이커리에 중독되어 버리면 항상 뭔가를 안 살 수가 없어..
이래서 카페들이 베이커리를 꼭 판매하나보다 ㅠ_ㅠ
돌아갈 때 쯤 나가서 찍은 풍경, 천천히 지고있는 해.
태안은 카페들이 저녁 8시쯤되면 문을 닫아서, 미리 짐을 챙겼던 것 같다.
예전에 국내에 있는 국립공원들 모두 가 보는게 하나의 버킷리스트였는데 ㅠㅠ
태안에도 해안국립공원이 있어서 꼭 오려고 했었는데 그 곳은 못가고 이렇게 한 해가 가버렸구나.
내년이 되면 꼭, 마스크는 끼더라도 조금은 안정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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