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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내 여 행/경기인천

가평 여행기 ④ 마이다스 호텔 & 리조트 (2)

by 코코크러쉬 2019.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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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글에 이어 가평 마이다스 호텔 후기를 계속 작성한다. 외부 산책로가 매우 잘 되어 있는 반면 수영장이 없는 것은 아쉬웠다.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아주 짧은 트랙과 농구장 정도?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트랙에서 조깅이나 뛰기를 하기는 불가능하고 당시에 회사원들이 무슨 게임을 했는지 밧줄같은것도 놓여있고 뭐.. 그랫다. 그 외 용도로는 딱히 이용할 경우는 없을 것 같다. 여행갈 때 배트민턴채 챙겨가는 걸 늘 까먹는다. 잔디같은게 있으면 늘 뭔가 하고싶어지던데. 그리고 열심히 커피먹고 받은 스타벅스 돗자리도, 다음 번엔 꼭 챙겨가야지.

 

  

 

나름 예술적인 컨셉이 있는건지, 건물 외부로 돋보이는 창을 만들어 조각품을 전시해 놓기도 했고 인공 연못...? 도 있다. 잔디밭은 꽤나 잘 되어 있는 편이라 객실 안에서 봐도 경치 굳. 북한강과 조화를 이룬다. 

 

 

  강을 바라보는 벤치. 강이 참 예쁘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지금같은 날씨 책 한권을 읽으며 여유 부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산책로 가는 길 계속해서 은은한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알고 보니 이 바위가 스피커였다. 굳이...? 싶지만 자연친화적이려고 노력했다는 점은 인정. 엄청 비쌀 것 같다. 이런 스피커들이 몇 개 놓여 있었다. 

 

 

 

 

 

수영장은 없지만 물가 옆에서 쉴 수 있게 해주는 '숲 속 연못'이라는 곳이 있었다. 유치원생 아이가 들어가면 무릎 첨벙첨벙 하면서 놀 수 있는 정도? 가운데는 분수대다. 가만히 앉아서 쉬면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물소리도 들리고 괜찮았다. 

 

 

애가 놀다 버리고 갔는지... 버림받은 빨간 풍선 하나가 물결을 따라 왔다갔다 했다. 

 

 

내가 앉아서 편하게 쉬던 의자이다.

 

 

글램핑장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용객이 뜸한 느낌? 시설은 좋았지만. 

 

 

홈페이지에서 봤을 땐 미리 관람을 신청하게 되어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문이 열려있었던 '바움하우스'. 미국의 'Tree house'를 재현해 놓은 것 같았다. 나름 잘 해 놓았다. 그물다리도 있고 끝까지 올라가면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진짜 놀랐던.... 새들!!! 정말... 리조트 안에 이런 미니 새장(?)을 만들어 놓을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깜짝놀랐다. 정말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려고 애를 썼다는 게 느껴졌다. 엄청나게 커다란 공작새와 (사진에서는 철망 때문에 잘 안보인다.ㅠㅠ) 로즈콤이라는 화려한 관상용 닭들....!! 진짜 이게 대박이었다 ㅋㅋㅋㅋ 웃긴건 작은 참새 한 마리가 공작새 새장안에 들어가 모이를 훔쳐먹고 있었다. 어떻게 들어간거니...? 그리고 어떻게 나올건지?? 네가 들어갔으니.. 알아서 나오겠지....

 

 

그리고 정말 대박이었던 토깽.... 가평은 동물대잔치. 주차장에 갔는데 집토끼인지 산토끼인지 털도 하얗고 예쁜 토끼 한마리가 풀을 뜯어먹고 있는 거였다.. 가까이 가도 무서워가지도 않고 힐끗대며 요리조리 다니면서 열심히 풀을 드셨다. 엄청 귀여웠다. 냠냠거리는 모습이 ㅠㅠ 깡충깡충 뛴다는 표현에 걸맞게 뒷마리로 땅을 차서 그 점프력으로 다니던데 정말 사랑스러웠다. 동영상 촬영을 10분정도 하고 옆에서 서성거리다가 떠났는데, 그때까지도 어디가지 않고 잔디에서 풀을 뜯고 있었다. 

 

 

즐거웠던 가평여행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이다스 리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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