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해솔길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 산 308-1
언젠가 한 번 가봐야지, 생각만 했던 대부해솔길을 드디어 걸어보게 되었어요. 서해라서, 그리고 서울과 가까워서 덜 인정받을 때도 있지만 그것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죠. 😎 제부도,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 탄도항과 대부해솔길까지 진짜 좋은 곳이 많아요.
제주도 올레길 ... 잘 있을까요? 😅 코로나 이후로 늘 차로 이동하는 곳만 다녔어요. 대부해솔길도 처음에 솔깃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이제서야 도전하는데요. 일단 코스 하나를 완주하려는 생각은 없고, 가볍게 걷고자 했답니다. 코스가 참 어려웠어요. 일단 탄도항에 주차를 했는데요 (무료). 7-1 코스를 걸으려고 했는데 표지판을 봐도 어디로 가야할지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대충 감이 오는대로 걸어보기로 했어요. 정말 더웠습니다. ㅋ
전봇대 하나에 리본이 몇 개...? 경기둘레길도 있고. 대부해솔길도 있고. 서해랑길도 있고. 사람들이 둘레길 좋아하는거 알겠는데 이렇게 많이 만드니까 헷갈려요. 그리고 나무 표지판은 훼손되어서 바닥에 떨어져 있었어요.
대부해솔길 7-1 코스로 잘 들어온 것 같았습니다. 종점까지는 무려 17km가량을 걸어야 하는데요. 대부광산퇴적암층까지는 1km가 안 되었어요. 예전에 가본적이 있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거든요. 근데 인기가 꽤 많은곳이에요. 멋지기도 하구요. 아래 포스팅은 아래에서부터 가는 경로이고, 이번 대부해솔길 걸으면서는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었어요.
주민들이 실제로 살고계신 동네를 먼저 지나게 됩니다.
그리고 산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갑자기 위험 절벽 접근금지! 표지판이 나왔어요. 쫄면서 산으로 들어갔는데 산에서는 딱히 절벽이 없었네요? 퇴적암층에서 조심하라는 뜻인 것 같더라고요.
약간의 등산을 하게 되었어요. 엄청 힘들지는 않았어요. 특이하게 소나무에 이렇게 노랗고 예쁜 꽃이 피어있었는데, 정체가 뭘까요?
여길 걷는데, 한라산 생각나더라고요. 굉장히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느낌이 들죠? 실제로 그런건지, 이렇게 바다도 내려다보이고 풍경이 꽤나 멋졌습니다.
그리고 대부해솔길 7-1 코스의 꽃, 안산대부광산퇴적암층 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정말 멋졌어요. 절벽도 멋진데 풀 색깔도 이렇게 푸르고 신비롭죠. 이전에 아래에서 봤을 때,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는 없나 궁금했는데요. 알고보니 산을 오르면 이렇게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이었어요. 고인 물인건지, 계속해서 바다와 순환하는 물인건지.. 신비롭고 꽤나 규모가 커서 멋집니다.
그리고 털레털레 또 길을 내려갑니다. 너무 덥고 힘들었어요. 😂 이런 곳 오기 전에는 식사를 미리 하고 물도 잘 챙겨와야 하는데, 대부도니까 카페가 많이 있겠지? 편의점도 많겠지? 생각한게 오산이었습니다. 물론 근처에 편의점이 있지만, 대부해솔길 경로상에는 없었고 땡볕에 정수리가 타면서 터덜터덜 걸어야 했거든요.
진짜 너무 덥고... 또 덥고.. 그래서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왔습니다. 원래 많이 걸으면 택시타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려고 했거든요. 하지만 택시타고 가기에는 진짜 너무 가깝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근처에 펜션을 잡고 대부해솔길을 몇 시간 걸은 후 샤워까지 하고 밥먹고 돌아오면 참 좋은 코스같아요.
틈날때마다 오는 제부도/대부도지만 도보로 걸어보니 엄청 커다란 섬이라는게 느껴지더라요. 그럼 대부해솔길 7-1코스 후기 여기서 마칠게요.
#대부해솔길 #대부해솔길7코스 #대부해솔길7-1코스 #대부도 #탄도항주차 #대부광산퇴적암층 #대부도가볼만한곳 #바다향기수목원 #탄도항 #서울근교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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