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 째기 - 다래끼 짼 후기 / 비용 / 고통

안녕하세요.

오늘 다래끼를 째고 드레싱을 한 채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하기 많이 불편하지만 기록겸, 눈 다래끼 나신 분들 째기전에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1) 다래끼 증상발현, 경과

한자급수시험을 준비한다고 공부를 매일 하던 중,

스탠드 조명때문인지 눈이 피곤했던건지 양쪽눈에 이물감을 느꼈다. (다래끼 전조증상이었음)

다이어트한다고 먹는 양도 줄이고 많이 피곤했는데, 면역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

 

아침에 눈에 이물감이 느껴져서 거울을 보니 윗 눈꺼풀에 여드름같은 작은 피지가 보였다.

원래 종종 나던거니까 사라지겠지 했는데 이틀지나도 사라지지 않았다.

 

 

2) 부어오름

토요일부터 눈덩이가 빨갛게 부어올랐다.

일요일에는 더 커졌다. 월요일에 안과에 갔다.

 

다래끼라고 하면서 안대끼고 약 먹고 안약 넣으라고 해서 1분만에 진료를 끝냈다. ;;

성의없을거 예상하고 갔지만 그래도 짜증남. 원인 설명이라던지 대화라는게 없음 ㅋㅋ

 

 

3) 3일간 약 복용, 안약 1주일간 넣음

통증은 사라졌는데 붉은 끼가 사라지지 않았다.

심하지 않았는데 작고 종그란 혹 때문에 눈꺼풀이 축 쳐지고 속눈썹 빠짐.

또 다시 안과에 갔다.

 

째야 한단다.

 

4) 다래끼 눈 째기

이런 경우는 째는편이 빠르고 약을 먹으며 완화되기를 기다릴 수는 있지만

완벽히 낫기는 어렵다고 하여 당일날 바로 쨌다.

 

붓기가 있긴했지만 아프지도 간지럽지도 않았기에 "그냥 낫는 중입니다" 라는 말을 기대했는데...ㅠㅠ

<다래끼 째는 과정>

- 수술대에 눕는다.

- 마취 안약을 넣는다. (약간 따가운데, 주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

- 마취 주사를 놓는다....!?!?!?

나는 눈 윗쪽이라, 윗 눈꺼풀을 뒤집어서 거기 주사를 놓았다. ;;;

말만 들어도 너무 경악스러웠다.. 아니 거기 빨간 부분에다 주사를 놓는다고?!

 

아이들도 다 맞는거라고 조금만 참고, 머리를 흔들면 안된다고 했는데

따끔이 느껴지는순간 너무 당황스러워서 눈이 좀 흔들렸던 것 같다.

누워있는 상태에서 눈을 내리깔고 손 부분을 보라고 했다.

너무 긴장되어서 간호사 선생님의 손을 너무너무 꽉 잡았는데 나중에 너무 죄송했다. ㅠㅠ

아프셨을 것 같다.. 끝나고 너무 세게잡아서 미안하다고 사과드렸다.

괜찮다고 하시는데 아팠을 것 같다. ㅠㅠㅠㅠㅠ 에효 

 

 

<다래끼 짜기 고통>

주사맞을때 많이 당황스럽고 아프다기보다는 생소한 충격? 물론 아프기도 하지만

5분간 눈을 꾹 누르고 기다렸다.

막상 다래끼를 짤 때의 고통은  많이 아프지 않았던 것 같다.

혹이 큰 편이 아니었고

주사의 충격에 무뎌져서인가? 아니면 마취가 잘 되어서?

다래끼 째기 시술 혹은 수술은 마취시간 제외하고 3분도 되지 않아 끝난다...

 

 

드레싱을 했는데 한쪽 눈을 가리니까 집에가는길 너무 불편했다. ㅠㅠ

지금 드레싱한 눈을 뜬건지 감은건지 인지가 잘 안된다

눈꺼풀을 열고 고정시켜 놓은것같다.

감아도 잘 감기지 않는 느낌이다.

흑흑 내일 부리나케 달려가서 제거하고 안대끼면 좀 편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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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 짜기 비용>

진료비 1만 6천원 정도, 약값은 연고포함 5천원 나왔다.

다래끼 수술 후 받은 안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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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입니다.

평소에 손 잘 씻는 편인데 억울합니다~ ㅠㅠ

제가 생각한 건 면역력관리, 수면 잘 조절하기, 스트레스 관리 등을 잘 해놔야겠다는 겁니다.

몇 년 전에도 다래끼 나본 적 있는데 그 때는 그냥 약먹고 나았거든요.

이게 몸 상태가 좋다면 그냥 지나갈것도 병이 되는 것 같거든요. 

 

최근 몇 년간 독감, 다래끼 등 (코로나는 워낙에 다 걸렸으니까 제외하면.) 아플일이 생기네요.

정말 건강할 때 다방면으로 건강을 지켜놔야 하나 봅니다.

다래끼 아예 생기지  않도록 건강한 생활을 지켜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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