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에서 방울토마토 키우기 세트를 샀습니다.
원래는 블루베리를 키우고 싶었어요.
네이버에서 몇 번 검색하다가 끝내 사지않은 이유는...!
인터넷으로 사면 나무가 멀쩡하게 올까 고민되고,
분갈이도 자신이 없었고요.
여전히 블루베리는 없습니다.하지만 토마토는 자라고 있어용. 홍홍홍.
7천원정도에 샀던걸로 기억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까 시중에서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어요. 😤
그래도 서울식물원에서 잘 구경하고 쾌적했던 시설비가 들어가있을테니까요.
저 황토색볼안에 씨앗 두 개가 들어있었어요.
눈에 보일만큼 표면에 있었어요. 깨처럼 두 개가.
뭐지..? 얘를 그냥 넣으라고?
씨앗있는쪽을 아랫방향으로할지, 윗방향으로 할지 헷갈렸어요.
결국 윗방향으로 놓기로 결정합니다.
인터넷 검색해봐도 잘 안나왔어요.
물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6월 20일에 심었고요.
지금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2022.08.28)
그냥 사진만 보는 사람들은 이게 뭐야~ 하시겠지만
손톱보다 작은 떡잎부터 자라는 걸 봐온 제게는 신기할 정도입니다. ㅎㅎ
정말 너무 연약했어요 ㅠ 처음엔 씨앗일 뿐 아무것도 없었으니까요.
무더운 여름을 지나고, 빗물이 식물에게 좋다기에 받아서 주기도 하고~
갑자기 훅 자라더라고요.
신기한건요. 같은 씨앗, 같은 날짜에 같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인데도
이렇게나 성장속도가 달라요.
작은 아이는 처음부터 아슬아슬하게 자라더라고요.
뿌리를 내린 모양이 문제인건지, 씨앗을 위로해서 심은 잘못인건지,
뿌리가 막 빠질 것 같은거에요.
그런 아이를 흙에 잘 덮어놨더니 이렇게나마 자라더군요.
마치 큰 자식에 비해서 비실거리는 작은자식을 보는 느낌... ㅎㅎ
지금보니까 위치자체가 가쪽으로 밀려있네요.
물을 잘 주지 않아서인지 아래 잎이 휘어져 있어서 물을 뿌려주었습니다.
금방 쑥쑥 자라서 방울토마토를 먹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ㅎㅎㅎ
까먹지 않고 물도 주고~ 베란다에 햇빛이 잘 들 때 화분을 옮겨주기도 하고요.
그냥 소파에 누워있는거 말고는 다 힘드네요.
다음엔 더 자란 방울토마토를 올릴 수 있기를!
#방울토마토키우기 #식물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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