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겨울철 건조성 비염으로 고통받는 사람으로서 글을 씁니다.
원래 비염이란걸 모르고 살았는데,
몇년 전부터 갑자기 생겼어요.
가을만되면 한 쪽 코가 막히면서 계절의 변화를 알려줍니다.
콧물이 줄줄 흐르는 일반 비염과는 다르게
저는 한 쪽 코만 꽉 막히고, 그 쪽 코에서 피코딱지가 생겨요.
나머지 코는 혼자서만 호흡을 하다보니 콧속이 아플정도로 공기가 들어와
너무 괴롭더라구요.
잘 때 더 심해져서 이불로 코를 덮기도 하고,
정말.. 숨이 안 쉬어져서 잠들지 못하는건 처음입니다...ㅠㅠ
비염의 괴로움을 알았어요. 🚫
가열식 가습기를 계속 틀어줘야 그나마 괜찮구요.
집안에서 제 취미 - 습도 확인하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알고보니 "건조성 비염"이라는 거였어요.
약국에서 바세린 사서 콧속에 바르고 별거별거 다 해봤는데요.
오늘 문득 왜 콧속 점막이 건조해진걸까?
의문을 갖게 되었어요.
외부 습도만 맞출게 아니라, 내부적인 몸 상태도 살펴봐야하지 않나?
생각이 든 거에요.
그래서 미세먼지로 나갈 수 없던 오늘,
따뜻한 물을 정말 많이 마셔보았습니다. (6잔 정도)
물도 마시니까 달짝지근하고 맛있더라고요?
제가 커피를 매일 많이 마셔요.
카페인 두통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커피는 이뇨작용을 하니까 몸에 수분이 많이 빠져나갔을 것 같아요.
하루종일 따뜻한 물을 마셔 본 결과,
코딱지를 파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 (불편한 느낌이 없다는 뜻)
콧속이 촉촉한 겁니다!!
물론 제가 비염환자로 병원에 오래 다닌것도 아니라서 잘 모르고
일시적인 완화일 수 도 있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콧속이 차갑다거나
나도모르게 입으로 숨쉬는 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건조성 비염 앓고계신 분들은,
한 번 물을 많이 드셔보세요.
단순할 수 있지만 또 해결이 될 수도 있잖아요?
(가을부터 입으로 숨쉬느라 힘들었는데, 왜 해결책을 이제야 생각했을까요?)
#건조성비염 #비염완화 #따뜻한물마시기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이드 아웃 2 후기 ♥ 스토리, 주인공 스포 있음 (0) | 2024.06.16 |
---|---|
로보락 큐 레보 ♥ 로봇청소기 Q REVO 내돈내산 후기 (1) | 2024.03.24 |
아바타 돌비시네마 ♥ 남양주 돌비 (남돌비) 후기 (1) | 2023.01.07 |
다래끼 째기 - 다래끼 짼 후기 / 비용 / 고통 (0) | 2022.08.30 |
식물초보의 방울토마토 키우기 (2022.06.20~) (0) | 2022.08.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