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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내 여 행/경기인천

마장호수 ♥ 이 때는 날씨도 화창하고, 코로나 상황도 이렇지 않았었는데ㅠㅠ

by 잘되는 쥔장 2020.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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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사진 정리하면서 올리는 마장호수 사진. 출렁다리로 유명하다.

초여름쯤에 공부하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갔었는데 ㅠㅠ 날씨도 좋아보이고 푸르다..

지금은 한겨울이고, 하루에 확진자는 1,000명이 넘어서 3단계를 하네마네 난리이고

생전 없던 비염까지 걸려서 입으로 숨쉬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마다 마음이 괴롭다 ㅠㅠ 

어릴때는 못 느꼈던 것인지.. 겨울만 되면 피부도 건조해지고 자꾸만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 같다. 

파주에 있는 마장호수.

출렁다리로 유명하고, 길을 잘 만들어 놓아서 2시간 정도면 한바퀴 돌 수 있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주차비가 있다.

 

[양주 카페 오랑주리] 이곳은 식물원인가 카페인가

한 번 가보고 반해서 자꾸 생각나는 그 곳 조경과 디자인에 엄청난 자본을 쏟아부은 것만같은 그 곳 이름을 기억하기 힘든,, 오랑주리 카페양주시에 있고, 마장호수에서 출렁다리 딱 건너주고

bookshelves.tistory.com

사진으로만 보면 좋은 기억만 남아서, 지금처럼 상황이 나쁘지 않았었다는 착각에 빠진다.

지금도 나쁜 상황은 아니지만... 아니 나쁜 상황인가?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프지 ㅎㅎ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서인지, 확장 공사를 하고 있어서 중간에 포크레인도 보이고 그랫다..

마장호수는 주차장도 여러개여서 주차공간은 많은 편이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아 금방 찬다. 

새로운 주차장도 만들고 있었던 듯..

올해를 떠올려보면 열심히 했던 건, 일단 요가다 ㅎㅎ 

작년 11월부터 시작해서 좋은 원장님을 만나 지도자 과정까지 시작..

요가가 정신적인 면을 많이 다스리게 해주기 때문에, 3월쯤인가 한달 휴원했을 때 맛이 가고 (?)

요가가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하고있는 휴원에는 더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곧 시험을 봐야하기 때문에 꾸역꾸역.. 지내고 있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이 때도 공부고민, 지금도 공부고민... 

하지만 지금은 전염병이라는 특수한 상황때문에 나의 게으름조차 제대로 평가할 수 없는 그런 시기이다.

뭘 정상적으로 할 수 있어야 평가를 하지. 

오늘 일하면서, 한 학기 내내 사이버강의로 수업을 듣고 기말시험을 친 학생들의 시험지를 채점했는데 

내가 가르친 것도 아니지만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공부를 했나 얼굴 모르는 그들에게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이 상황에서 열심히도 공부를 했더라... 대단하다. 인정. 

이 때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핸드폰을 바꾸어서 사진을 엄청나게 찍어댔던 것 같다.

아이폰이 사진 잘 나온다고 했던것도 모두 옛말인듯하다. 

화창하고 예쁜 날씨. 놀러간 곳들 전부 뒤돌아보면, 더 행복할 수 있던 시간인데.. 하는 생각이 든다.

마장호수는 가족단위 사람도 오고, 혼자 걷는 사람들도 운동겸 많이 온다.

이 동네 사람들은 많이 오는 모양인데 부러웠다. 

 

이제 연말이라서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다.

빼앗겨버린 한 해 이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내가 가진 상황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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