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에 이어서.
가든D타입에서 숙박을 하면, 숙소 뒷편으로 산책로가 바로 연결되는게 정말 좋은 것 같다.
산길인만큼 공기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도심를 벗어나서 휴식을 취할 수 있기에 힐링파크인듯 :)
트레일 가이드 맵.
나름대로 중간중간에 들꽃언덕, 비밀의 연못, 독서당 등등이 있어서
산 속인데도 무섭지 않고 테마파크에 온 듯한 기분이다.
사람의 손길이 곳곳에 닿아있는 벤치, 그리고 나를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고
한참을 앞에서 뇸뇸거리다 떠난 다람쥐!
앉아있기는 상당히 뭐하지만
구경할 맛이 나는 산책로
끝까지 걸으면 1시간정도가 걸려서 상당한 운동이 된다.
게다가 보통 산들과는 다르게 등산객들로 북적북적거리지 않아서 좋다.
한창 등산하러 다닐때, 평일에도 그렇게 등산객들이 많다는점이 참 놀라웠었는데.... ㅋㅋㅋㅋ
유명하지 않은 산도 말이다.
비오는 날 빼고는 식당이며 카페며 엄청 북적댐
코스모스가 예뻐서
이렇게 표지판이 있고,
체크인할때 주신 지도를 보며 걸어갈 수도 있다.
이 때 보물찾기를 하던때라서 독서당에 분명히 큐알코드가 있을 것 같았는데....!
좁은 공간안에 사람이 있길래 불편해지기 싫어서 그냥 나왔다.
그나저나 독서당은 작고 책도 별로 없지만 분위기 진짜 좋다....
커피 한 잔 들고가면 완전 산속의 카페!
앉을 자리가 많지 않아서 빨리 찜하는 사람이 임자.
요정이 나올듯한 나무문!
사진 잘 찍는 사람이 사진 찍으면 잘품 하나 나올 듯
여기가 명상의 숲인가....?
저런 나무조각들이 보였다 ㅎㅎ사진으로 보니까 무섭네.....
제주도 사려니 숲길이 생각나기도 하고.
제주도 간지 너무 오래되었다. 코로나 끝나면 아주 제대로 가주마,,
여기는 목책가든이란다
사실 특별히 할 건 없고 그냥 둘러보는게 전부이지만,
이렇게 이정표가 있으니 어디쯤인지도 알 수 있고 소소하게 둘러볼수도 있어서 좋았다.
거의 산책길이 끝나는 지점.
여긴 와일드 가든인가보다.
로벨리아라는 허브
아직은 겨울이지만 (이 때는 가을) 이제 봄이 오면 갖은 식물원, 수목원들도 볼거리가 많아질 것이다.
이렇게 더스테이 힐링파크 출입구로 나오는 문에서 끝나게 된다.
여기까지 오느라 피로했던 상태가, 숲속을 산책하면서 싹 풀렸던 것 같다.산공기 마시면서 운동할 겸 걸으면 좋은 힐링파크의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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