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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내 여 행/경기인천

포천 나남 수목원, 사람없어 거리두기 할 수 있는 곳?! (허브아일랜드 매주 수요일 휴무)

by 잘되는 쥔장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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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맘 먹고 포천으로 첫! 여행길을 떠났는데

네이버로 검색했을 때에는 연중무휴라고 되어 있었는데 정기휴무란다.

갑자기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시행일은 오늘부터 ;;;;;;

진짜 두시간 운전해서 왔는데 너무했다.... 

 

허브아일랜드

 

www.herbisland.co.kr

홈페이지를  탐색해 보니, 첫 화면이 '가을은 참 예쁘다. 가을꽃 축제' 이거다. 그 뒤로는 할로윈 관련이고 그 다음이 휴무일공지.

대부분 사람들은 홈페이지 들어가서 상세히 보지 않으니까 포털에 업데이트를 하거나 대문짝만하게 적어놨으면 좋겠다.

앞에 차 세워두고 5분동안 왔다가 돌아가는 승용차가 3대 이상이었다.

허브비빔밥 먹어보고 싶었는데 또 언제갈 수 있을지....(한숨)

 

왜 하필이면 오늘부터냐고! 왜! 뒤통수맞은 기분이라고!

날씨는 이렇게 화창하고 구름한점없는데..

 

그래서 오는 길에 보았던, '나남 수목원'에 가기로 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가려던 수목원 대신에 차선책이 있었으니까. 

그리고 카페가서 할 일도 있었고!

딱 도착했는데, 다른 리뷰를 급하게 보고 참고한 바로는 주차하기 전에 발권하고 식목원 지도를 받는 시스템인데

매표소(?) 입구에 아무도 없었다. ㅠㅠ

오늘 왜 이래...ㅋㅋ

그래서 입구쪽에 있던 관리소라는 건물을 서성거리는데 마찬가지로 아무도 없음.

낮잠자던 까만 강아지가 우리를 맞아주었을 뿐임. 

부재중 연락처가 있어서 전화해보니 카페에 계신다고,

거기서 입장료도 계산하라고 하셔서 그곳으로 향함. ㅠㅠ

참고로 입장료는 성인 6천원임. 

음~ 이미 한 번 헛걸음을 하여 나남 수목원은 좋은 곳일거야! 생각하며 진입로를 걸음.

주차장에서도 느꼈지만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보다시피 아름답고, 가을꽃도 심어져 있었지만 좀 쓸쓸했다. 

자연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책박물관과 카페가 같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 곳으로 부지런히 향함. 

수국예쁜데... 더 화사하게 피었으면 좋았을걸

약간 아쉬운 ^^;

이렇게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입장객이 우리 뿐인 것 같아... 정말 전세낸 듯 다녔다.

만약 카페에서 해야할일이 없었더라면 산책을 더 많이 했을텐데

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카페는 5시 반이면 문을 닫는다고 하셔서 얼른 카페로 갔다. 

나름 잘 꾸며놓았는디..

이렇게 넓은 공간인데 벤치라던지 편의시설을 좀 더 해놨으면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책박물관, 카페를 향해 올라가는 길. 

날씨는 너무나도 화창하고 선선한, 전형적인 가을날씨였다.

올라가는 길 다람쥐도 보았다. 청솔모 말고 다람쥐.

책박물관에 거의 다 왔다는 신호인 호수.

전망은 정말 책에 나올 듯 예뻤다. 

저편에 저렇게 정자도 있기는 했다. 

수목원이면 이렇게 푯말들이 있기 마련인데

나남 수목원은 이런게 많이 없었다 ㅠㅠ 수목원이라기보다는 되게 넓은 산책길처럼 느껴져서....

여기가 책박물관과 카페.

전화받았던 분이 반겨주셨다. 손님은 우리 뿐...

 

위로가면 책박물관인데

음식이랑 음료를 들고가면 안된다

그렇다고 이 책들을 읽을 수 있게 해 놓은 것도 아닌데

위층에서 음료를 마실수도 없고 그냥 구경하고 내려가야 한다면  

여기 보관된 책들이 아까운거 아닌가 ㅠㅠ

책 종류가 다양해 보이던데...

요런 것들도 있었다.

야외 공간도 있고.

공간은 넓었다.

아이스 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일을 했다. (총 9천원)

그런데 날씨가 이렇게 벌써 추워졌는지 ㅠㅠ 

우리밖에 손님이 없어서 난방을 차마 틀어달라고 하기가 어려워 얼른 끝내고 가야지 생각했다. 

 

포천까지 간 것에 비해서 수확이 많은 여행은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서 미루기만 했던 자료를 좀 보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좋았다. 

확실히 가을날 볼 수 있는 최고의 풍경에서 마음을 정화하기에는 좋은 곳이었으니까. 

깨끗한 산 곳 깊은 곳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었다. 사람이 없는 것도 장점이라면 큰 장점이지 요즘같은 시대에. 

 

너무 웃긴게, 여기서 날이 차가워진걸 실감하고 스마트폰으로 아우터 하나 주문했다 ㅋㅋㅋㅋㅋㅋ

몸만 좀 따뜻했더라면, 시간이 넉넉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구경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입장료도 내고 커피값고 내고 춥고 구경은 많이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따르지만, 그래도 이런 경험을 했으니까 오늘 하루도 보람있다. 

포천과의 첫 만남은 이렇게....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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