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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내 여 행/강원도

전세낸 듯 돌아다녔던 비오는 가을날의 설악산

by 코코크러쉬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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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포스팅을 보니, 울산바위를 오른지 1년하고도 4개월이 지나있었다.

 

설악산 탐방기 ② 울산바위

둘째 날은 비온 후 아주 쨍쨍하고 좋은 날씨였다. 몸이 탈까봐 선크림을 단단히 바르고, 모자도 썼다. 설악산은 울산바위가 전부라고 할 정도로 절경이 끝내준다고 해서, 7시에 조식을 먹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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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여행다운 여행도 가지 못하고

휴가도 뭐도 없이 그냥 지나가버린 것 같다.

이제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게 일상이 되었고

다행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날이 추워져서 마스크를 끼고 요가수련을 한 시간 내내해도

여름만큼 숨막히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당일날 급하게 글램핑장을 찾다가, 누가 예약을 취소했는지 딱 하나 남은 곳이 '속초'에 있어서

온 김에 설악산을 들르게 되었다. 정말 깜짝 여행이다. 

 

속초 밤하늘글램핑 1탄 ♥ 설악산 근처 첫 캠핑카, 카라반 1박 여행!

속초 밤하늘 글램핑 삼결살 바베큐 파티 보기 ▶▶▶▶▶▶▶▶▶ 속초 밤하늘글램핑 2탄 ♥ 카라반에서 삼겹살 바베큐 파티 1탄에 이어 ▶▶▶▶▶▶▶▶▶ 속초 밤하늘글램핑 ♥ 설악산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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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비는 5천원이다.

작년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켄싱턴 호텔에 주차하고 걸어왔던 기억이 있는데

이 날은 사람이 텅텅 비어서 주차 아저씨들도 한가해 보였다. 

 

켄싱턴스타호텔 설악 - 설악산 근처 가장 가까운 호텔, 2박3일 숙박기

켄싱턴 호텔 Kensington Star Hotel www.kensington.co.kr 전국 명산 등반하기(이 목표는 한라산 이후로 넉다운이 되어 잠정 보류중이라고 한다.. 한라산 가봤으면 다 가본거 아냐??) 를 목표로 야심하게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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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공사중이었던 이 곳은 깔끔한 설악휴게소로 변해서 

편의점이며 커피, 분식점이 되어 있었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내리지 않았었기에

트렁크에서 주섬주섬 우산을 꺼내고, 꽤나 쌀쌀한 날씨에 옷을 잘 여미고 바람막이에 모자를 쓰고

출발했다. 

입장료는 어른 3,500원..........ㅎㅎ

케이블카는 별도 구매인데 12,000원. 

국립공원인데 입장료를 낸다. 자꾸 신축 건물들이 생기는 것 같고.

고전의 미를 잘 간직해야 멋진거라고 생각하는데 신축 건물이 떡하니 있으면 그런 느낌이 없다. 

다른 국립공원들은 무료였던 것 같은데... 그렇게 큰 한라산도 관리가 잘 되어 있는데 무료다. 

갑자기 반감이 들어 글을 쓸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

설악산은 진짜 명산인데.... 왜 자본주의에 물들었지.... 

어쨋거나 이렇게 비가 내리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등산할 수가 없으니 사람들이 오지 않은 것 같다. 

치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건 참 좋은데, 사람이 없으니 식당들이 문을 열지 않거나 빨리 닫아버렸다. 

등산할 생각이 없으니 초입부터 열심히 사진을 찍어보고

입구에 있었던 카페 다향.

이 카페도 거의 문을 닫고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사람없는 날, 안에서 차를 마시며 산공기를 맡으면 어떤 기분일까?

 

안개에 가리워 잘 보이지 않는 산봉우리

사진을 보니 약간 숨이 막히는 느낌이다.

화창한 날에는 나름 포토스팟인 이 곳

걸리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으니 이상하다 ㅎㅎ 

반가운 표지판

저 왼쪽 식당도 문이 닫아 있어서 쓸쓸했다

설악산 전세낸 듯, 마음껏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역시나 사람이 없었던 권금성 케이블카를 탔다.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 비오는 날 설악산, 안개속의 권금성 그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속초로 가는 길 네이버에 '권금성 케이블카'로 검색해서 오늘 영업하시나요? 물어보려고 했는데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워낙에 많은지 안내음으로 '정상 영업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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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금성에서 30분가량의 등산을 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돌아가는 길.

역시나 사람이 없음. 따로 인원체크를 하지 않는 것 같은데, 밤늦게까지 남아있는 사람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했다.

화창했던 여름날과 비오는 가을날의 설악산, 둘 다 느껴보았다. 

 

설악산 탐방기 ① 권금성 - 비선대 - 비룡폭포

비와서 권금성 케이블카 실패하고, 탈수와서 비선대 가는 길 다시 돌아오고, 비룡폭포만 제대로 본 후기ㅋㅋㅋㅋ  도착하자마자 점심으로 비빔밥과 파전을 먹었다. 설악산 안에는 깔끔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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