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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내 여 행/강원도

속초 밤하늘글램핑 2탄 ♥ 카라반에서 삼겹살 바베큐 파티

by 코코크러쉬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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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에 이어 ▶▶▶▶▶▶▶▶▶

 

속초 밤하늘글램핑 ♥ 설악산 근처 첫 캠핑카, 카라반 1박 여행!

급하게 놀러가고 싶어서 글램핑을 검색. 당일날 갑자기 결정해서 점심쯤 떠나는 충동적인 깜짝 여행!! 네이버에 속초 글램핑, 오늘날짜로 검색을 하니 이게 무슨 일이야 운 좋게도 꽤 괜찮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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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삼겹살 파티에 필요한 장을 본 후 돌아온 우리

사람들은 이미 식사를 다 마치고 안으로 쏙 들어가 버렸따 (고맙게도)

캠핑할 때 이렇게 이용하고 싶었던 스타벅스 써머체어

남들은 다 레디백에 혈안이 되어있을 때 나는 써머체어가 더 유용하다고 생각해서

아주 편하게 각각 다른 색깔로 받아왔었다.

앉으면 엉덩이도 편하고 가방도 따로 있어서 좋은데.

원래 있던 갈색 캠핑의자가 비에 젖어 있어서, 거봉 먹을 때 요긴하게 썼다.

두구두구 바베큐 파티 준비

깻잎과 오이고추를 잘 씻는다.

차에서 간식으로 먹으려고 싸온 베이비 당근도 같이 놓는다 ㅎㅎ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아삭한, 이름도 귀여운 베이비당근

카라반 안의 주방에서 인덕션을 치워보니 이렇게 가스레인지가 있었는데

뭔가 더 조절해야했는지 불이 켜지지 않아서 그냥 인덕션 사용.

아래 선반에 있던 냄비에 물을 콸콸콸 붓고

(참고로 온수 잘 나옴. 온수만 계속해서 쓰면 다시 데워지기까지 기다려야 하긴 함.)

오뚜기밥을 데워주지요

사람은 두 명이지만 밥은 하나

라면도 끓일 것이기 때문에~ ㅎㅎ

전자레인지는 관리실에 있다고 하는데 거기까지 가기 귀찮으니까 그냥 끓는물에

이렇게 명이나물과 쌈장, 집에서 챙겨온 김치를 한국인스럽게 가위로 잘라서 세팅

카라반과 밖을 왔다갔다거리며 분주하고 신나게 준비~

너무 배가 고팠지만 여기서 먹을 생각하니 신나서 ㅎㅎ 뒤에 이미 고기가 구워져있네?!?

밤하늘의 별은 안 보였지만 대신 별이 되어준 주변 글램핑 텐트들의 조명들

주변이 공사판이라고 하는데 밤이라 하나도 안 보여서 좋았다

슬라이스 마늘을 넣어서 쌈싸먹어야 하니까

만오천원을 내면 준비해주시는 불판!!

비가 와서 의자가 젖어있어서, 친절하게 깔판도 준비해 주신 사장님

ㅠㅠ 연기는 많이 났지만 정말 너무 맛있게 구워지는 고기

여러번 밖에서 고기구워먹어봤지만 속초농협 삼겹살 진짜 맛있었다

고기가 꿀맛이었다 

글램핑장도 마음에 들었지만 고기자체가,,, 두껍지도 않고 얇지도 않고 적당한 살코기에 너무 맛있어

가위로 칼집을 낸 소시지 ㅠ 짜

지글지글지글 배고픈데 고기는 너무 맛있게 구워지고 

짜잔~~~~!! 고기굽기 상 드립니다

군침이 싹 도는 삼겹살의 자태

빠질 수 없는 시원한 맥주 두 캔!

나는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서 두세모금 먹고 버리지만 분위기는 내야 하죠?

그러고보니 나 술 안 좋아하는게 어디인가 싶다

술까지 좋아했으면 다이어트할때 많이 괴로웠을듯...?

술 안 좋아하는 나 칭찬해

 

밖에서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캠핑의 필수메뉴 라면을 준비하지요 

사실 너무 배고픈 나머지 차 안에서 반봉지를 뜯어 먹었기에 하나 반이다

이렇게 뜨거운 라면이 완성 ㅠㅠ 오뚜기밥이랑 김치랑 같이 후룩후룩 먹어주고

명이나물에 싼 삼겹살 또 넣어주고 맥주 한 모금 캬

다른 팀들에게 소음이 될까봐 목소리를 낮춰서 이야기하며 간만에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너무 맛있어서 말은 별로 안하고 그냥 빠르게 먹기만 했던 것 같다 

고기 식었다 다시 불판에 올려봐  뭐 이런 대화만 오고감 ㅋㅋㅋㅋ

이렇게 접시랑 식기, 젓가락 숟가락 포크, 냄비 등 조리도구가 카라반 안에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남이 쓰던걸 쓰는게 항상 찜찜하긴한데 뭐 어쩔 수 없잖아요!! 

뜨거운 물에 씻어서 사용했다. 

냉장고도 있고!! 좁은 공간안에 있을거 다 있다. 

약간 시들어서 할인해서 팔았던 거봉

너무 꿀맛이었다 ㅎㅎ 안 샀으면 큰일날 뻔 했어

식사한 후에는 여기있는 세제와 수세미로 설거지를 해 주지요

침대옆 창문밖으로 보이는 밤하늘글램핑장의 예쁜 모습

힐링된다

누가 지나갈까봐 자꾸 바깥을 보게 된다 ㅋㅋㅋ

조명이 있어서 그런지 안전한 느낌이었다. 커튼을 안에서 치면 밝지 않게 잘 수 있는데

사람들이 잘때는 바깥조명을 끄기도 했다. 

여분의 이불과 베개, 헤어 드라이기까지 세심한 배려

다만 설거지를 하면 옆침대로 물이 튄다는 단점이 있었다.

 

급하게 떠났지만 너무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던 속초 밤하늘글램핑 ♥ 카라반 여행 너무 즐거웠다

캠핑카에서 1박 해보고싶다고 생각만했지 이렇게 직접 가보다니!! ㅎㅎ

가끔은 꼼꼼하게 계획한 여행보다 그냥 순간적으로 떠나는 게 즐거운 것 같다.

설악산 권금성도 보고, 바베큐 파티도 즐겼던 이번 여행,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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