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타고 떠났던 부산여행기. 당시 다니던 직장은 월차도 주지 않고 딸랑 여름휴가, 겨울휴가만 있던 곳이었다. 일도 무지 바빠서 여행계획이나 호텔 예약할 시간도 없었다. 어딘가 다녀볼 시간이 없으니, 아는 곳도 없었다. 그 때에 비하면 몇 년이 지난 지금은 마음이 훨씬 여유롭고 호텔도 검색해서 잘 다니는 편. 가만보면 열심히 일하는게 능사는 아닌 것 같다.
송도는 바다도 맑고 깨끗하고 케이블카도 탈 수 있었다. 해운대보다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고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다.
송도에서 주문해서 컵라면, 팥빙수를 먹었다. 지금도 우리 집에는 I love 송도 티셔츠가 있다 ㅋㅋ 자리잡으려면 대여료를 내야한다. 어떤 남자한테 파라솔도 빌리고 튜브도 빌렸는데 친절은 고사하고.. 무서웠다 ; 쨍한 날씨는 아니였지만, 해운대에 갔다가 실망하고 다시 여기로 온거라서 해수욕하고 팥빙수 먹으며~ 정말 기분 좋았다. 모래찜질도 했는데 사진을 보니 턱이 두개 ㅋㅋㅋㅋ
케이블카도 탔다. 계단 올라가며 바다가 보인다.
여기는 태종대이다. 어느 지역 여행할 때, 유명한 관광지만 돌아다니는 것 보다는 그냥 골목이나 거리를 걸으면서 그 곳의 일상적인 모습을 느껴보는게 더 좋은 것 같다.
제주도로 여행을 가서 렌터카로 유명 광관지만 찍고 돌아다니면 제주의 참 맛을 알 수 없는 것처럼.
이때는 잘 몰랐어서 그냥 유명한 관광지를 다녔다. 그래서 택시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왔던 기억이 있다.
첫날이었던 해운대. 바다여서 그런지 석양이 멋있었다.
해운대 근처 식당 '레스토랑 MINI' 찾아보니 지금도 있네.
모히또였던 것 같다.
스테이크와 치즈 감자.
유명하다는 부산의 야경. 여기 차타고 가려면 줄이 엄청 길다. 택시 아저씨가 여기 올라가서 5분 사진찍고 다시 내려오는데 10,000원을 더 받으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산여행 기억이 좋지만은 않은게 서비스 제공해줬던 사람들이 별로 안 친절했다. 호텔도 그렇고.
다시 해운대. 구름이 특이하다. 북적북적. 너무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 한가득.
해운대 전망이 보이는 호텔로 예약했다. 예전 사진이어서 그런지 어느 호텔인지 모르겠다. ㅠㅠ 전망은 참 좋았으나... (이하생략)
부산여행가서 제일 좋았던 건 태종대에서 셔틀버스 타지 않고 걸으면서 바다구경, 숲구경 했던 거랑 해운대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였던 것 같다.(다리아파서 쉬면서 좋았음) 그만큼 유명세에 비해 부산을 별로 즐기지 못했다. 몇년 후 다시 부산 출장갈 일이 생겨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식사했던 것을 포스팅했었다.
2019/02/09 - [분류 전체보기] -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뷔페 (중식)
부산에 대한 기억은 별로 좋지가 않다... ㅠㅠ
부산 자체보다는 그냥 하나의 추억으로 의미가 있었던 여행이었던 것 같다.
'국 내 여 행 > 경남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 상상호텔 ♥ 거제도 호텔 수영장 후기 (0) | 2022.11.23 |
---|---|
거제 바람의언덕 ♥ 거제도 여행 꼭 가야할 곳 (1) | 2022.09.10 |
거제 호텔상상 ♥ 거제도 인피니티풀 수영장 호텔, 상상산책길 (1202호) (0) | 2022.08.31 |
켄싱턴 지리산 하동 ❤️ 히노끼 스파 호텔 숙박후기 (0) | 2022.04.21 |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뷔페 (중식) (0) | 2019.0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