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저수지 근처 맛집 본가 만두전골전문점~!
토요일 아침. 8시에 일어나 마켓컬리 택배를 들여다놓고, 세탁기를 작동시키고, 내가 일어나면 같이 하루를 시작하는 앵두 밥을 챙겨주고, 캡슐커피를 내리고 간단한 청소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얼마 전에 룰루레몬에서 구매한 요가매트랑 매트백, 얼라인조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챙겨입고 요가원으로 가는 발걸음이 한결 더 가볍다. 토요일마다 오픈클래스가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오랫동안 열리지 않았었다. 예전에는 월수금 요가를 하면 온몸에 근육통이 생겨서 격일로 수련을 했는데, 이제 근육통이 없는 날이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서 매일 수련을 나가고 있다. 한가지 단점은 잘못해서 수련을 못 나가면 하루종일 기분이 나쁘다는 거? 마치 수험생이 힘들어서 하루 공부를 빼먹으면 죄책감에 시달리는 것처럼...? 그래서 어제 힐링요가/하타요가 수련을 두 타임 했음에도 토요일 수련에 다녀왔다.
주말이니 어딘가 놀러가고싶어서 검색을 하던 중 가까운 경기도 시흥에 '늘솜당'이라는 카페가 있어서 가보려고 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시흥시 맛집이라고 검색하니 본가 만두전골전문점 이라는 곳이 나왔다. 얼마 전에 천안 이고집만두에서 만두전골을 먹었지만 다른 집들은 대부분 고깃집들이어서 이 곳으로 향했다 ㅎㅎ
본가 만두전골전문점은 정말 규모가 컸다. 얼핏 듣기로는 장사가 잘되어 확장을 했다고 한다.
주차장도 어마어마하게 넓고 주차관리하는 아저씨가 두 명이나 있었다. 딱 봐도 사람이 바글바글해 보였는데 역시나 대기를 해야했다. 대기는 키오스크같은 기계가 있어서 핸드폰번호와 인원수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내 대기번호와 몇 팀이 앞에 기다리고 있는지 톡이 온다. 14팀이 앞에 있었는데 딱 봐도 식당이 너무 커서 금방 빠질 것 같았다. 오후 2시 넘어서 도착해서 다행히 엄청난 대기는 피할 수 있었다. 점심시간에 딱 맞춰서 갔으면 30분은 기다렸을 것 같다.
계속해서 새로고침을 하며 언제부르나 기다리다가 4팀쯤 남았을 때 출입구 앞으로 가 있었다. 대기는 10분정도 했던 것 같은데 옆에 뻥튀기 집이 있어서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맛있어 보이는 추억의 뻥튀기들 ㅎㅎ
드디어 순서가 되어 2층으로 올라가는 길
만두전골전문집답게 엄청나게 만든 만두가 가득히 쌓여 있었다 ㅎㅎ
얼큰만두전골을 2인분 시키고 해물만두를 하나 추가했다. 옆 테이블에서 먹고있는 만두가 맛있어 보여서 ㅎㅎ
사람이 이렇게 가득했다~!
육수가 나오고 야채랑 샤브샤브 먼저 넣고 만두를 넣어 먹는 방식이었다
청경채와 숙주, 버섯, 떡이 가득이었다. 같이 챙겨주신 비닐장갑을 끼고 재료를 투척
이고집만두에서도 만두전골이 1인분에 10,000원이었는데 엄청 푸짐하게 먹는것치고 가격이 저렴하다
그런데 ㅋㅋㅋ 왕만두가 8개가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ㅋㅋㅋㅋ 2인분에 김치만두 4개, 고기만두 4개였다.
해물만두까지 시켜서 다 못 먹을 만큼 양이 많았다. 왕만두는 그냥 만두만 시켜도 6개 만원정도인데 전골로 먹는게 너무 저렴하고 양이 많아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주나 싶었다. 고기만두 김치만두 반반 나오는게 싫으면 한 가지로만 지정해서 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셀프메뉴에서 직접 가져다먹는 김치가 제맛이었다. 특히 백김치가 달달하고 아삭한 내 스타일 ㅋㅋ
셀프 코너에는 남은 만두를 포장해 갈 수 있게 용기들도 준비되어 있어서 담아 왔다. 손님이 너무 많으니까 직접 가져다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듯 싶다.
샤브샤브 소스에 찍어 먹는건데..... 맛없게 나온 사진과는 다르게 맛있다.
그리고 해물만두!! 새우만 있는게 아니라 속에 오징어살도 들어있고 당면이 가득가득했다.
만두 전문집답게 만두 하나만큼은 기가막히게 잘 만드는 것 같다. 포장해 가는 사람들도 엄청 많고~
좋은 만두전골집을 찾아서 맛있는 주말의 점심식사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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