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놀러가는 남양주 팔당 근처에는 유명한 초계국수집도 있고, 나인블럭도 있고 하도 많이가서 길을 외울 정도가 되었다 ㅎㅎ 다이어트중이라 단짠을 피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포스팅을 하다보니 내가 얼마나 단짠을 피하지 않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ㅎㅎㅎㅎ 체중이 빨리 내려가지 않는 이유가 있었구나~
네이버 블로그 리뷰가 엄청나게 많아서 일단 들어간 참한 간장게장, 남도 여수식당
이번 겨울은 겨울같지 않아서 눈을 보기가 참 힘들었는데, 이 날은 눈이 많이 내려 차를 타고 이동하며 설산을 볼 수 있었다. 하얗게 눈 맞은 산의 풍경과 간장게장이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둥근 조명때문에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내고 있던 식당
메뉴판을 보고 일단 간장게장 한상차림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숫꽃게와 암꽃게가 가격차이가 만원 가까이 났다. 무슨 차이가 있냐고 물어보니 암꽃게는 알이 있다고 하셨다. 알이 들어있다고 하니까 혹시 먹으면 안 되는 건가 싶어서 (어느 뉴스에서 대충 들은바로는 특정한 철에 알이 들은 뭔가를 바다에서 잡으면 그게 멸종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를 검색해봤는데 아무것도 뜨지 않아서 암꽃게를 시켰다.
한상차림에 간장게장+양념게장+꽃게탕+돈까스+샐러드+5찬+김+날치알+공기밥이 나온다고 해서 기대기대~
다행히 딱 하나 남은 창가자리에 앉아서 이렇게 눈 내린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설산의 모습이 산수화 같아서 흐뭇한 마음으로 식사를 했다.
이게 겨울의 맛인데... 이번 겨울은 이런 풍경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찬이 금방 나왔다. 너무나 배가 고팠기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잡채부터 후루룩
가운데 있는 날치알이랑 간장이랑 게 껍데기에 비벼서 김에 싸먹으면 캬
그 다음은 간장게장. 맛있었다. 간장게장은 맛없기가 어려운 음식인 것 같기는 하다.
왜 이렇게 맛있을까...?
하지만 양념게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ㅎㅎㅎ
돈까스..... 어...... 왜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
꽃게탕은 국물이 시원하고 잘 우려져 있어서 맛있었다. 계속 떠먹게 되는 맛 ㅎㅎㅎ
나오는 것에 비해서 약~간 비싼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주메뉴인 간장게장이 맛있어니 거기에는 점수를 좀 주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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