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관광지 ♥ 파주 평화누리공원 벙커전시관 BEAT 131

임진각. 임진강에 세운 누각.

임진강은 남한과 북한을 가로지르는 강이다.

파주에 여러번 가보았지만, 통일전망대나 임진각은 이름만 봤지 별 관심이 없었고

잘 몰랐던 것도 사실이다.

나만 그랫던건지, 미세먼지 하나 없던날 (그러나 꽃가루는 잔뜩...^^) 임진각 관광지는 사람들로 가득이었다.

 

특별했던건, 연날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던 것!   

허락된 연날리기장소 뭐 이런건가..? ㅋㅋ

삼삼오오 모여서 맑은 하늘에 연을 날리는 모습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풍경이었다.

사람많은것을 참 싫어하는 나인데도, 좋은 날씨속에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은 것이었다. 

그런데, 임진각은 지금 공사중이었다.

네이버에 찾아보았을때는 그런 정보가 나오지 않았는데 말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구건물은 그대로 두어 전망대는 이용할 수 있지만

식당이나 1,2층에 있는 편의시설은 거의 닫은 상태이다.

전망대에 있는 망원경도 500원을 넣으면 2분간 작동을 하는건데, 지금 정상적으로 되는건지 모르겠다.

500원넣고도 안 보인다는 어떤 분의 하소연을 지나가면서 들었는데 ㅋㅋㅋ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 워낙에 넓고 볼거리가 많았다.

먼저 임진각 독개다리 (입장료 2,000원)를 구경하고, 지하벙커 전시관에 갔다.

지하벙커 전시관은 입장료가 1,000원이지만 독개다리에서 표를 구매한 사람은 500원에 해준다.

동굴이나 벙커처럼 지하로 들어가는곳은 왠지 신기했기에 보자마자 들어가고싶었던 곳이다.

동굴은 제주도 등등에서 많이 가봤지만, 벙커는 말로만 들어가봤지 실제로는 처음이라서 더 궁금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였던 상황실이다. 여기에서 바깥 상황을 주시하고 작전을 짰던 것 같다. 

임진각 관광지의 벙커전시관은, 10분안에 관람이 끝날만큼 그렇게 볼거리가 많은 것은 아니다.

 

"방공호나 요새를 이르는 말. 주로 공중 폭격에 대비하여 피난 시설로 구축한 방공호를 뜻하지만, 전선에서 방어용 무기를 거치하고 적의 공격을 방호할 수 있도록 두꺼운 방호벽과 천장으로 덮인 진지를 의미하기도 한다. "

 

하지만 6.25 전쟁때 사용했던 벙커를 서울과도 가까운 경기도 파주에서 본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었던 것 같다.

 

한국전쟁의 잔재. 

우리나라의 역사를 이렇게 실물로 느껴보았다.

 

파주 앤드테라스 ♥ 채광이 완벽한 식물원 카페. 엄청 넓어서 100명 들어가도 되겠다!

익숙한 이름이 보여서...

혹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그 분? 

이 방은 디지털 패드에 손으로 메모를 적으면 화면에 영상으로 띄워주는,

박물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다. 

4개의 영상을 통해서 DMZ와 임진각 관광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 곳이 벙커로 쓰였었다니, 정확한 기록에 대해서는 볼 수 없었지만 많은 인원이 들어갈 수는 없었을 것 같다.

관광해설 큐알코드가 있었는데 벙커라고,, 인터넷이 되지 않아서;; 들을 수가 없었던 것..

 

아주 어릴때 견학가서 본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처음보는 것 같다. 마음아픈 역사다 ㅠㅠ 

파주 나인블럭 프로방스점, 작은 마을같은 곳

출구로 나와서 찍은 사진.

군사시설 지하벙커 전시관 BEAT 131 

"한국전쟁 당시부터 사용하고 있는 군 지하벙커로서, 내부는 군 상황실과 영상체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몇 개의 놀이기구가 있었는데, 약간 분위기가 올드하다. 

그래도 잘 운영이 되고 있고 이용하는 아이들도 많아서 보기가 좋다.

사람들과 차로 아주 북적북적했던 임진각 관광지. 

다음에는 제3땅굴과 통일전망대도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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