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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5분실험) 에어컨의 제습기능은 정말 작동을 할까?

by 코코크러쉬 201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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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왔다. 아니 오고 있다.

겨울에는 습도가 너무 낮아서 일어나서 얼굴을 쓸어보면 건조함에 놀라 입이 벌어질 정도였다. 

습도를 확인하면 측정할 수 있는 습도 이하라 아예 표시가 안 되었었다.

요즘은 60이 넘어 있다 ;

 

제습제를 사서 여기저기 배치했더니 친구 왈, 그러지 말고 에어컨의 제습기능을 쓰란다.

나는 에어컨의 제습기능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과연 에어컨이라는게 냉방기능이 아닌 제습기능을 제대로 해줄 수 있을 것인가? 단지 상술이 아닌가? 

그래서 간단하게 실험을 해 보았다.

뒷 배경에 카카오 미니. 지금은 라이언 덕후지만 예전에는 어피치 덕후였다. 오른쪽에 BOSE 스피커. 맨 앞에는 이번 실험에 도움을 줄 온도계이자 습도계. 온도 26.8도, 습도 61. 온도가 시원해서 그렇게 불쾌한 정도는 아니나 습도가 높아 꿉꿉한 느낌이다.

 

 

제습 기능을 켠다. 작년에 설치한 휘센 벽걸이 에어컨이다. 이거 없이 어떻게 살았나 몰라. 에어컨 달아서 너무너무 좋다. 이전에는 선풍기로 버티면서 극기훈련 했다. 그렇게 덥지 않은데 에어컨을 켜자니 죄책감이 들었다. (전기세...) 하지만 제습기능을 확인하고 싶은 욕망이 급 생겨서.

 

5분정도 지나니 습도가 61 → 59로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ㅋ 온도는 0.1도 떨어졌다. 

 

거기서 2분정도 지나니 습도도 59 → 58, 온도는 0.4도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미미한 결과지만 제습기능이 어쨌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별로 덥지도 않은데 계속 켜고 있자니 추워져서 (전기세 걱정되어서) 껐다.ㅋㅋㅋㅋㅋ 한가지 의문은, 원래 에어컨을 틀면 물이 나오지 않는가? 냉방기능 자체에 제습기능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제습기능이 얼마나 더 제습에 특화된 기능인지는, 비교실험을 해봐야 알겠다. 

 

그리고 에어컨 끈 후 30분 뒤. 습도가 다시 63이 됨 ㅋㅋㅋ

 

 

올 여름 열대야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쓰는 에어컨은 LG 휘센 스마트 인버터인데 아직 구매한지 1년밖에 안 되었으니 잘 작동되어야 정상이겠지만 에어컨 자체의 기능은 괜찮은 것 같다.

5분실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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