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참 예쁜 블룸비스타...
위치는 양평이며, 차만 있다면 뭐 위치도 나쁘지 않고, 크기가 크고 꽤 깔끔한 호텔이었는데 나에게는 이 곳에 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다.
회사에서 시행하는 사업 워크샵을 여기서 했는데... 모든 준비를 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하고 다음날 일정으로 긴장을 늦추지 못한 채 잠에 들려고 했는데
옆 방에서 무슨 증권사인가 보험사인가, 밤 11시부터 축구를 보며 맥주파티라도 하는지 남자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고 떠드는 소리가 있는 그대로 들려서 (방음제로) 한 두번 컴플레인을했으나 해결되지 않고 담배냄새까지 나고. 결국 새벽 2~3시 쯤에 짐을 전부 다 싸서 데스크에 가서 방을 바꿔달라고 하기에 이르렀다. 어떤 회사인지 수준 진짜 짜증났다.
나중에 너무 짜증나서 문을 열고 나가보니 검은 정장을 입은 호텔 남직원분이 그 시끄러운 방 앞에서 지키고 계시기는 했다 ㅋㅋㅋㅋㅋ 들어보니 그 사람들이 흡연하고는 안 했다고 발뺌하는 모양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겼다. 옆방에 있던 나까지 담배냄새를 맡을 수 있었는데.
나는 컴플레인하여 숙박비를 그 사람들에게 청구해 달라고 요청했고 호텔측에서는 수락했다.
바꿔주신 방은 아늑하고 좋아서 다행이었다. 소음도 당연히 없고.
그렇게 해서 바꾼 방. 블로그를 한창 하고 있던 때라 이 와중에도 사진을 찍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이 되어 찍은 바깥의 모습.... 잠은 세 시간정도밖에 못 잤으나 긴장감때문에 눈이 빨리 떠졌고
봄날에 있던 워크샵이고 현수막부터 책자제작, 명찰, 간식 ,예약 등등 모든 것을 혼신을 다해 준비했었고
우리가 회의를 했던 세미나실은 바깥으로 초록강이 보여서 사람들이 모두 만족해했다. 저녁식사도 비싼 코스로 해서 대접했고, 분위기가 참 좋았었는데..... 아파트 층간소음도 아니고 돈 내고 잠자는 곳에서 이렇게 고생을 하니 ㅋㅋㅋㅋ 시간이 지나도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는 것 같다...
조식먹었던 곳. 참고로 조식은 별로였다. 통유리로 보이는 풍경은 이렇게 이쁜데...
아무튼 양평 현대블룸비스타는 나에게 이런 곳이다... ㅎㅎ
'국 내 여 행 > 경기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근교 파주 벽초지 수목원 가을꽃 힐링기간 ♥ (0) | 2020.10.02 |
---|---|
가평 더스테이 힐링파크 ♥ 억새풀과 나인블럭 모닥불, 가을여행 1박 (0) | 2020.09.29 |
일산 플랜테이션) 드넓은 잔디밭과 카바나(텐트), 가을날의 바베큐(BBQ) 파티♥ (0) | 2019.10.02 |
남이섬 봄나들이 ♥ 가평여행기 (0) | 2019.05.26 |
가평 여행기 ⑤ 청평자연휴양림 (0) | 2019.05.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