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 설악산 근처 여행을 하다가 찾은 아주 유명한 물회 맛집 '청초수물회'
유명에서 일부러 찾아간거긴 한데... 이렇게까지 대박규모의 식당은 처음이었다 정말로 ㅠㅠ
주차장도 두 곳 이상인 것 같았고, 사람들이 번호표 뽑고 앞에서 기다리며 우왕좌왕하는게 마치 시장바닥같기도..
대기번호는 무려 30번째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 사람 많은걸 싫어하는 난 그냥 갈까? 고민했지만
이왕에 온거 참고 먹어보기로 했다.
창가 자리는 오션뷰!! 그득그득 채운 사람들...
내가 서울에서 가 본 가장 큰 맛집은 명동교자인데 ㅎㅎ 세상에 마상에 이런 큰 식당도 있구나 감탄;
30팀이나 앞에 있으니까 적어도 10분은 걸릴 것이라 예상하고 한 바퀴 돌았는데
건물 1층에 카페가 있어 이렇게 항구 구경을 할 수 있게 해놓았다.
사람 많아서 앉기도 힘들지만 시간 보내기에 좋음 ㅎㅎ
1층 카페는 MAKEA COFFEE인데 깔끔하고 가격도 적당하고 사진에는 없지만 베이커리도 있고
마카롱도 있고 케이크도 있고~ 대기손님이 북적거려서 좀 정신사나운 걸 제외하면 괜찮은 곳이었다.
정말 대박인게...ㅋㅋ 대기번호를 불러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거기 또 줄이 있다. ㅋㅋㅋ
엘리베이터는 두 개인데 올라오고 내려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북적
이 많은 사람들이...다 속초에 와서 또 청초수물회로 온거야? 신기..
층에 도착해서 줄을 선 상태로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정해서, 자리에 앉으면 바로 주문할 수 있게 정해 놓는것이 좋다!
당연히 물회를 주문하고, 무슨 비빔밥도 하나 했다.
짜잔~~청초수물회라는 예쁜 이름답게 아주 보기좋은 물회가!!
소면과 작은 밥도 나왔는데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층마다 꽉꽉 채운 사람들을 보면서 이 바다 물고기들은 전부 여기 사람들이 먹겠다 싶었다 ㅋㅋㅋ
밑반찬들도 아주 굳!
이게 그 비빔밥인데... 딱히 말하자면 바다의 맛이 나는데, 나쁘지는 않지만
그냥 청초수물회 2인을 주문할 걸 그랫다.
옆 팀 보니까 양이 아주 대박으로 나오던데..!?
비빔밥은 가격생각하면 약간 아쉬운 수준이었다.
그리고 소면을 추가했는데 가격은 2,000원이고 소그릇으로 두개가 나온다.
물회 양념이 맛있어서 계속해서 소면 넣어 먹고싶어진다 ^_^
다 먹고 나오는데 영수증을 확인하니 가격은 좀 있는 편이었다 ㅎㅎㅎㅎㅎ
평일에 와서 오션뷰에 앉아 물회 2인분을 먹고싶은 그런 맛집!
인터넷에 맛집이라고 검색해도 가보면 엄청 별로거나 평범한 집들이 많은데
청초수물회는 제대로 된 규모의 맛집을 탐방한 기분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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