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착한 가격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다쿠아즈 (1,900원) 로 주말동안 산뜻한 감성을 충천하게 해준 인천 영종도 인스타 감성 카페 홈(Home)을 소개한다. 영종도에 머리식히러 갔다가, 백제원 한정식집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후 들렀던 카페.
입구만 봐도 인테리어을 잘 꾸며놓은게 벌써부터 인스타 감성 뿜뿜한다..ㅋㅋ 원래 인스타는 하지도 않고, 몇몇 인스타 카페들은 탁자도 너무 불편하고 음료는 조금주면서 가격만 비싼 곳이 많다고 한다. 그런곳은 몇 번 가본 적도 없지만, 오늘 처음 방문한 이 곳 홈(home)은 가격도 착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셨고, 분위기도 좋았다.
예쁜 조명을 달아놓은 입구.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가득해서 앉을 자리가 없었다. 좋은 자리는 다 사람들이 차지 ㅎㅎ 카페는 그렇게 좁은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좌석이 많지는 않았다.
둥글게 만들어놓은 소파. 잡지에 나올 것 같은 인테리어다. 바깥 풍경도 녹색 잔디가 보여서 좋다. 물론 차가 다니는 도로이지만 ^^; 여기 앉아있던 사람들이 가니 사장님이 깨끗하게 쿠션을 정리하셨다.
커피는 아주 맛이있어서 같이 간 지인은 사장님에게 칭찬까지 했다. 원두가 좋은건지 커피를 잘 내리시는건지 모르겠다고. 사장님은 아주 좋아하시며~옆에 있던 남자 사장님에게 칭찬받았다고 전달하심 ㅋㅋ 남자 사장님은 원두가 좋아서 그런거라고 하신다.
그리고 유명하거나 인기많은 카페에 가면 정말 작은 컵에 음료를 아주 조금 주는 경우가 있다. 임대료니 뭐니... 생각한다고 쳐도 좀 아까운건 사실인데 여기는 커다란 잔에 가득 커피가 나와 마음에 들었음.
베이커리 메뉴들
이렇게 크로와상을 비롯한 빵 종류도 팔았다.
계산대 옆에서 이렇게 티(TEA)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내가 앉았던 자리 ㅋㅋㅋ 쿠션을 참 푸근하고 좋은데 흔들흔들하면 은근히 어지럽다.. 그래서 발로 최대한 자리를 고정하고 편히 기대서 쉬었다.
이런 화병과 디자인은.. 인스타 갬성 카페만의 전유물? 은근히 중독된다 이런 비주얼. ㅋㅋㅋ
일단 아무리 좋은 카페도 사장님이나 일하는 직원들이 친절하지 않으면 끝맛이 좋지 않다. 유럽의 어떤 유명한 카페도 '전세계에서 디자인이 가장 아름다운 카페 1위'를 했다지만 '인종차별'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 말을 들으니 가보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 가서 커피잔 던지며 싸울수도 없고. 네이버에 '영종도 카페'라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르게 된 카페 홈home은 그 이름처럼 두 분의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셨다.
주중에는 업무 스트레스에 눌려 괴로워하지만, 주말에 이렇게 예쁜 카페 흔들의자에 앉아 쉬니 그래도 세상이 조금 아름다워 보였다. 그런 좋은 곳에 갈 수 있다는 여건에 감사하며 또 한주를 활기차게 보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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