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밤일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은근히 먹을 곳이 없어서 고민하여 뱅뱅 돌아다닐때가 있다.
매화 곤드레밥은 한정식까지는 아니고 한식집인데, 조금 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도로를 지나면서는 잘 보이지 않는...
하지만 외관이나 청결상태, 음식상태가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그리고 서빙과 계산해주시는 분들도 친절하셨다.
너무 깔끔하고 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느낌이 좋았다.
너무 배고파서 메뉴판을 찍지 않았는데...
기본적인 상차림이 있고, 제육볶음, 간장불고기, 쭈꾸미가 추가된 각각 상차림 메뉴들이 있었다.
제육볶음이 들어간 것으로 시켰다.
샐러드와 두부조림, 깻잎, 나물이 주문하자마자 빠르게 나왔다 ^^;
음식이 과하지 않고 깔끔해서 좋았고
홀의 사진이 없지만 깨끗하고 디자인이 괜찮았다.
어떤 한식집은 시장바닥같기도 하고, 깨끗해도 인테리어가 별로인 곳들이 있는데
이 곳은 너무 북적이지도 않고 초라하지도 않은, 대화하며 식사하기 좋은 곳이었다.
기본찬들. 국은 덜어먹도록 나왔는데 조금 미지근해서 아쉬웠다.
곤드레밥... 양이 공기밥 2인분은 되는 것 같았다.
반만 먹어야지 했지만 원래 밥을 많이 주셔서 따져보면 1인분을 먹은 것 같다.
조절한다고 해도 밥 반공기는 몇숟가락이면 끝인데 너무 적은 듯... ㅋㅋㅋ
여기에서 식사를 하고 한 시간 후에 아쉬탕가 요가를 하러 갔다.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없던 걸 보니 그렇게 많이 먹은건 아니었나보다.. 껄껄
날씬하려고 운동(요가)하는거 맞는데, 가끔은 요가하려고 덜 먹는 것 같다.
운동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된다던데...
처음엔 살빼려고 클라이밍했다가, 나중에는 가벼워야 잘 올라가니까 클라이밍하려고 살빼고
나는 차투랑가 단다(요가 자세중 하나), 내 몸 들어올리는 힘 쓸 때 가볍고 싶어서 살 빼려고 하고
재미있다 ,,
곤드레밥은 그냥 곤드레밥이었다
짭짤하거나 양념이 된 것은 느껴지지 않았다
지글지글하며 금방 나온 제육볶음
생각해보니 여기 음식은 별로 뜨겁지 않아서 아쉬웠다
고기는 좀 뜨거워도 좋을텐데 미지근해서... 양파는 금방 볶은 듯 실하고 싱싱해서 맛있었다.
어릴 땐 먹지도 않고 왜 먹는지 이해도 못 했었던 코다리 조림! ㅋㅋㅋㅋㅋㅋ
지금 먹어보니 맛있다. 생각해보니 이것도 안 뜨거웠어... 밥도 그렇고 여기는 뭐든지 안 뜨겁게 하나보다.
다른 점은 모두 마음에 드는 식당이었는데
하긴 한국사람들 뜨거운 국 많이 마셔서 무슨 암 걸린다고 하기는 한다...
또 한가지 아쉬운 건 식사를 마치고 입가심할 수 있는 디저트가 나오지 않았다 ㅠㅠ
다른 곳은 매실차나 과일 몇 조각이 나오는데..
다른거 다!!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왜 부족한 부분만 쓰게되지?
다른 점이 모두 완벽했어서 그런가보다
들어가는 입구에 카페도 있고 너무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다음에 또 갈 의사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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