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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집 기 행/서울특별시

도꼭지, 계절솥밥이 맛있었어 (대흥역/마포구)

by 코코크러쉬 2020.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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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밥으로 유명한 도꼭지에 가 보았다.

방송을 몇 번 타서인지 대기가 있다고 알고있어서, 브레이크타임이 3시부터이기 때문에 도착해도 못 먹을까 싶어 한시 반 쯤 출발하며 전화를 했다. 

다행히 점심시간 좀 지난 오후 2시 10분에 도착 예정이어서, 지금 막 만석이 되었는데 도착하면 조금 대기가 있지만 식사는 할 수 있다고 하여 출발했다. 

 

두 식당이 붙어있는데 옆은 윤석돈카츠 집이다. 

윤석은 저 키오스크처럼 생긴 기계로 대기를 넣고, 도꼭지는 수기로 대기판에 이름,인원,메뉴를 적어두어야 한다.

도착하니 우리앞에 딱 한팀 (2명)이 있어서 10분쯤 대기하다가 들어갔던 것 같다.

평일이고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사람이 대기가 길지는 않았다. 나도 마스크쓰고 갔다. 

대기판에 고등어구이+계절솥밥, 제주갈치+계절솥밥을 적으니까 직원분이 나와서 미리 주문을 넣어주셨다. 

여기는 윤석돈카츠 옆에 있는 대기실인데 도꼭지용이 아닌 것 같다.

들어가니 이렇게 기본 세팅이 되어 있었다.

테이블이 몇 개 없는데 깔끔하게 운영되는 듯한 느낌

물수건으로 손을 닦고 옆에 두면 직원분이 치워주시면서 물티슈를 하나 더 주신다.

오이지는 당연히 짠데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특이하고 강한 향이 났다

고사리 무침이 슴슴하고 담백해서 부담없었다. 우리도 옆테이블도 밥 나오자마자 한 번 더 리필함 ㅎㅎ

김 옆에 있는 버터는 밥이 나오면 취향에 맞게 덜어 비비면 된다

드디어 나온 계절솥밥

처음 대기줄에 서 있을 때 솥밥에 굴이 들어가는데 괜찮냐고 물어본다. 굴을 안 먹는 사람이 있어서인가보다.

은행, 버섯, 굴 등이 들어가는데 뚜껑을 열자마자 아주 고소한 향이 났다.

생선구이집이나 보리밥집에 가면 항상 솥밥이 나오는데 그냥 쌀밥이지 (내가 싫어하는) 이렇게 재료가 들어간 경우는 처음이었다

이래서 맛집이 되었나보다

영양밥을 먹는 것처럼 아주 만족스러운 식감이었다

생선구이가 나왔는데 막상 생선은 그냥 그랫던 것 같다

딱히 그렇게 생선살이 많은건지도 모르겠고... 나쁘지도 않고 평범했다

그냥 한 끼 식사 반찬같은 정도? 

갈치는 괜찮은데 고등어는 좀 짜다

작은 종지에 간장과 와사비를 덜어 찍어먹으니 맛있었다

이 집의 매력은 계절솥밥인 것 같다

식사가 전반적으로 자극적인 맛이 없어서, 말그대로 가정식을 한 끼 먹은 듯 부담이 없으면서도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때문에 가끔씩 식사하기 괜찮은 곳 같다.

 

다음에는 옆 집 윤석에 가 보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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