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가을 억새풀 갈대 명소 ♥ 남대천 연어생태 공원

남대천연어생태공원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 86-7

 

이제 가을, 아니 초겨울같은 쌀쌀한 날씨인데 억새풀과 갈대밭이 한창이다. 블로그를 정말 오랜만에 하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예전처럼 방문자수가 나오지 않아서 망하나보다 하고 때려쳤더니 또 일정한 정도는 유지가 되는거다 ㅋㅋㅋ 

블로그수익이나 방문자가 별로 없더라도 그냥 좋은 추억을 기록하고 싶어서 오랜만에 포스팅해본다.

아름다운 날씨...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발견한 억새풀밭 혹은 갈대밭. 둘은 생김새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읽었는데 구분하지 못하겠다. 양양에 놀러가서 또 다시 바람꽃 해녀마을에서 맛있는 해물탕을 먹고 선사유적지나 걸어야지 했는데, 차로 지나가다가 우연히 억새풀이 넓게 펼쳐진 남대천 연어생태공원을 발견했지뭐야. 

일부러 갈대밭 명소를 찾아도 이런 곳은 못 찾겠다, 할만큼 매우 넓고 데크길 또한 잘 되어 있어 하염없이 걷고 또 걸어도 되는 그런 곳이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은 이 곳을 알고 찾아온건지, 나처럼 우연히 도로를 달리다 내려서 걷게 된 것인지 외롭지 않을만큼의 사람들이 있었다. 주차는 공원의 주차장에 무료주차하면 되는데, 주말에 사람이 많다면 많이 북적일 것 같다. 

우리가 딱 내릴때쯤 햇살이 좋았고, 잠시 후엔 어둑어둑해졌다. 하늘이랑 남대천이 어우러진 갈대밭을 감상하기에 딱 좋았다. 바람이 불어서 목도리를 잘 여미고 걸었다. 사진을 찍을때는 실물보다 너무 못 나와서 아쉽기만했는데, 집에 돌아와서 다시 보니 멋있어 보인다. 실제로 보면 더더욱 멋진데... 양양에 몇 번이나 갔지만 남대천 공원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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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당연히 너무 잘 나온다. 그냥 서서 햇빛을 바라보며 찍어도 잘 나오고, 길 한가운데에 서 있어도 잘 나오고...한 시간이내로 머물렀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가을에는 핑크뮬리, 억새풀 사진을 찍으러 많이 가는데 강원도에 와서 여기 안오면 손해다. 😋

도로를 따라, 하천을 따라 멋지게 조성된 갈대밭. 

천천히 걸어도 빨리 걸어도 좋은 곳. 누군가와 같이 걸어도 혼자 걸어도 좋다. 

힘든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결실을 맺는다. 하지만 결실을 한 번 맺는 것이 끝이 아니다. 또 힘든 시간을 보내고, 또 노력을 하고... 다음 할 일이 찾아오고. 

그래서 이렇게 숨을 돌릴 순간이 꼭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은 피곤하고 힘든와중에 어떻게 잘 살아가는것인지 궁금하다. 그런 생각이 들때면 내가 특별히 쉽게 지치고 힘들어하는건가 의문이 생긴다.  운동해야하나, 식단을 바꿔야하나 그런 생각이 든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고, 좋은 카페에 다녀오고나면 또 다시 충전이 된다.

그런데 힘든거하면 또 지친다. 😂 당연한 말이지만.... 사람에게 감정이라는게 왜 있는걸까, 정말 효율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한다. 팍팍한 세상에서 일도 하고 감정도 가지라니 너무 빡세. 

하천이 아니라 바닷물같다 생각했는데, 정말 근처 바다에서 흘러들어온 바닷물이었다. 

하천이라기엔 너무 웅장해. 전망대에 올라가서 본 풍경이다.

남대천 수상레포츠센터 & 카페 건물이 있었다. 날씨가 추워서 아무도 수상레포츠는 안했지만 커피는 한 잔 하면 좋을 것 같다. 

아름다워... 너가 대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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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의 억새풀 갈대밭 명소. 더 추워지기전에 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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