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가볼만한 곳 ♥ 호안끼엠 호수 Luc Thuy 레스토랑 노천카페

호안 끼엠 호수

Lake of the Restored Sword (Hoan Kiem Lake)

 

Hanoi 100000 Vietnam

 

베트남 하노이 여행,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한 밤 자고 일어난 다음날. 왼쪽에 수영장이 보이는데 수영복도 안 챙겨가고 발조차 들여보지 않았어서 좀 아쉽다. 바깥은 도시지만 이렇게만 보면 마치 휴양지같은 호텔뷰.

재미있는거 해야지~ 하면서 호안엠 호수로 향했다. 그 전날도 더워서 너무 힘들었는데 아침에는 비가내리고 있었다. 정말 가지가지하네 생각했음. ㅋㅋㅋㅋㅋㅋ 호텔에서 장우산을 빌려서 산책을 시작했다.

그냥 공원인데 풍경이 아름답고 이국적이었다.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호안끼엠 호수는 도보로 15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호안끼엠호수는 말 그대로 호수니까 입장시간 같은 것은 없고, 입장료도 없다. 도시안에 있는 호수인데 엄청 크고, 한 바퀴 도는데 한 시간이 좀 넘게 걸린다. 

진짜 엄청 커다란 나무. 

습하고 약간 더웠지만 지금처럼 33도거나 땡볕이 있지는 않아서 걷기 나름 괜찮았다..! 

호안끼엠 호수는 딱 봐도 넓었지만 더 좋았던 건, 걸으면서 만나게 되는 나무들...! 보라색, 주황색 꽃들이 피어있는데 정말 너무 예뻤다. 나무들도 우거지고 나이가 많아 엄청 굵었고 말 그대로 울창했음.

주변이 공원처럼 잘 되어 있고, 조금만 걸으면 중간에서 빠져서 카페나 식당에 들를 수 있어서 정말 좋다. ㅎㅎㅎ 관광객은 별로 없고 (있어도 알아볼 수가..) 조깅하는 지역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 보였다. 호수 가운데에 있는 사원도 있었다. 다리를 건너 들어가는 건데 입장료를 받고 있어서 그냥 생략했다. ㅋㅋ

너무 커다란 나무가 호수아래로 가지를 내리고 있는게 너무 신기했다. 

보라색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너무 아름다운 풍경 💛 뒤에 있는 건물까지 배경이 유럽같고 너무 아름다웠다. 우리나라는 아파트, 건물 등이 미관보다는 돈의 상징이랄까? ㅋㅋㅋㅋ 이 정도의 기술과 경제력이 있다는 위압감을 준다고 느끼는데 베트남은 건물들이 소박하고 오래된 것들이 많지만 미적으로는 보기가 좋았다. 

삶의 기준이 높고 돈을 쫓고.. 그런 분위기는 개인의 마음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많이 좌우될텐데 도시 거리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다면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좀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 싶다. 심지어 무슨무슨 예술마을가도 사람들이 여유없고 팍팍하게 느껴짐. ㅠ 

꽃이 떨어져있는게 너무 예쁘다. 호텔에서 체크인하니까 직원분이 객실앞까지 데려다주셨는데 (부담😭) 호안끼엠 호수가 가깝다고 소개해주셨다. 그만큼 유명한 관광지라는거겠지.

한참 앞에서서 바라봤던 보라꽃나무...💜

또 멀리보이는 주황꽃나무 

모닝커피를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가까운 노천카페를 보고 들어갔다. 간판이 흘림체로 써 있어서 카페이름이 뭔지를 모르겠네 ㅎㅎㅎㅎ  안에는 에어컨이 틀어져있었지만 호수 감상을 위해서 바깥에 앉았다. 사람들로 어찌나 북적이던지 주문을 하기가 어려웠다. 일단 빈자리에 앉음. 

Lục Thủy Restaurant & Lounge

16 P. Lê Thái Tổ,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100000 베트남

lucthuy.com

LỤC THỦY RESTAURANT - Thực đơn

검색해보니 카페가 아니라 레스토랑이란다. 

옆에 사람이 마시고있는 수박주스랑 아이스 커피를 주문했다. 

안쪽은 시원해서 사람이 많다. 

아이스 커피가 나왔당. ㅎㅎㅎㅎ 한국처럼 얼음이 만땅 채워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아니고 적당히 시원한 커피였다. 베트남은 아이스음료를 주문해도 속이 차가워질 정도로 시원하게 주지 않았다. 좀 아쉬웠다. 역시 한국인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그토록 먹는거였다. 

옆에 있던 칵테일바. 

바깥에서 사람들이 담배를 피워대서 바로 옆에서 담배냄새를 맡아야했다. 💢

정말 맛있어보였던 수박주스. 하지만 미지근... (내 기준)

글쓰다보니까 쌀국수 먹고싶다.

너무 예쁜 상점에서 아이스크림도 팔고요.

동호회인가? 음악 틀고 춤을 추고계시는 분들! ㅎㅎㅎㅎㅎ 정말 보기가 좋았다. 😊

포토부스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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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낭만적으로 보였던 과일 판매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알록달록하고 정말 맛있어 보였다. 관광객이라 가격대를 알 수 없어서 가격이 안 붙어있는 곳에서 구매하기는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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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돈 내고 들어가야 함. 

체크아웃시간이 다 되어 서둘러 돌아가는 길. 엄청 땀이나고 힘들었다. ㅎㅎㅎㅎㅎ 

너무 마음에 들었던 베트남의 거리 풍경.

호텔로 돌아옴. 지금와서보니 객실이 너무 작은 것 같다. 답답했음 ㅠ 그리고 여기저기 화병같은 것들이 놓여있어서 파손시킬까봐 진짜 긴장했다. ㅋㅋㅋㅋㅋㅋ

안녕.. 나의 첫 베트남 하노이 호텔.

호안끼엠호수 넘 재미있었다. 🧡 주변에 공차, 베이커리, 쇼핑몰 등등 볼거리가 많고 그냥 걷기만해도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니 하노이 여행중이라면 필수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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