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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외 여 행

대만 여행 혼자 떠나기 ♥ 비행기표 호텔 예약

by 코코크러쉬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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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그에 2014. 6. 28. 17:41] 쓴 글

 

나의 대만 여행에는 슬픈 이야기가 있다..

열심히 계획하고 여행가기 딱 전날. 바로 그 전날.

지하철 계단에서 넘어져서 인대가 늘어났고... 수수료 4만원과 함께 비행기표를 취소해야만 했다던 슬픈 이야기.

그리고 한 달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서 유사 우울증을 겪어야만 했던 그런 슬픈 이야기가....

 

1. 비행기표 예약

 

그 때 30만원대로 뱅기표를 예약했었는데 그걸 취소하려니 가슴이 아팠다~ ㅠㅠ

그리고 다리가 다 회복된 후! 두둥! 비행기표를 다시 예매하는데, 이번에는 더 싸게 예매를 했다 ★

 

 

 

대만(송산) - 김포 2박 3일 239,390 원!!

이 정도면 아무도 비싸다고 반박할 수 없을거야!!!

참 편했던게~ 인천공항까지 가지 않고 김포에서 송산까지 갈 수 있다는 점이었다.

김포국제공항은 참 휑하다.

티웨이 항공을 이용.

 

저 때의 나처럼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휴학생 백수라면... 싼 뱅기 티켓을 확보하는게 가능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오는 여정, 가는여정을 날짜를 바꿔가며 가장 싼 비행기 티켓을 사는 것이다. 참 쉽죠잉????

3박 4일, 2박 3일 이 정도로 생각을 하고 보면 된다.

 

 

 

사실 여행하기에 빡빡해 보였다.

그런데 혼자 떠나는 여행이어서 그런지 충분했고, 난 중국말을 아예 할 줄 모르고

대만에는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호텔이나 공항 외에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삼일째에는 그냥 빨리 한국으로 가고 싶었다... ㅎㅎ

 

 

MRT (대만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것도 삼일 째에는 슬슬 질리고

난 보호대를 하고 걸어다녀야 했기 때문에 피곤했었다!

 

결론은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2박 3일도 충분~

(타이베이만 구경할 시!)

 

 

 

 

2. 호텔 선택하기

 

 

혼자가서 외로움을 탈까봐 한인 민박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다들 온라인으로 한 번에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거의 없었고

네이버 카페 가입한 다음에 주인장이랑 컨택한 다음에... 어휴 뭐가 이렇게 번거로워 ㅠㅠ

그래서 그냥 혼자 호텔을 이용하기로 했다~!

호텔스닷컴(http://kr.hotels.com/) 이라고 어디서 주워 들어가지고, 거기서 예약을 하기로 했다.

 

 

약 삼일간을 아주 힘들고 까다롭게 고민한 뒤 고른 마이 호텔 난징.

블로그를 열심히 찾아봤으나 이 호텔은 후기가 없었다.

호텔을 고른 기준은

 

1. 여행 중 이동이 간편 / 찾아가기 쉬움

2. 가격

3. 아침 제공

4. 고객 이용 후기 (소음,시설,친절 등등)

 

였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깨끗하고 에어컨이 빵빵했고 객실도 좋았고 뭐 다 좋았다.

MRT역이랑 가까운 호텔중에서는 시내에 위치해서 밤마다 클럽 음악소리며 사람들 떠드는 소리며 이런 소음을 감수해야 하는 곳이 많은데

이 곳은 상업지구라서 낮에는 양복을 입은 회사원들이 많았고, 밤에는 조용했다. 특히 은행이 많다.

아침식사도 무난했다.

대만에는 먹을 것이 너무 많다. 배불러서 먹고 싶어도 다 못먹을 정도다.

진짜 내가.. 펄티 pearl tea가 너무 맛있어서 멈출수가 없는데... 좀 걷다보면 또 다른 맛는게 있고

정말 딜레마엿다..... 

아침식사는 정말간단하게!! 쌀죽이랑 과일 몇 조각, 이런 식으로 챙겨먹었다.

 

 

아쉬운건 ㅠㅠ 작은 호텔이라 이해하지만 편히 앉아서 쉴만한 로비가 없다...

이틀 째 되던 날 방이 너무 작아서 답답함을 느꼈다. 그래서 로비에서 좀 앉아있고 싶었는데 안락한 소파랑 테이블이 있는 그런 공간이 없어...

그 대신 1층에 카페가 있다. 카페 가면 돈 내고 뭐 마셔야 하잖아 그래서 돈 주고 케이크랑 커피 시켜서 마시면서 쉬었다.

 

 

아무튼 그랫었다.

친절함은... 나는 여행후기를 보면서 대만 사람들이 참 친절하다고 많이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렇게까지 친절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았다

 

 

고궁박물관 직원은 내가 표를 구입할 때 엄청 무서운 표정으로.... 내게 표를 팔았고

내가 쎄쎼...라고 말하자 대답하지 않았다...

나는 이해했다.. 중국인들이 진짜 너무 많았는데 그 사람들을 다 대하려면 지쳤을 거야 그래도 좀 무서웠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길거리에서 길을 몰라 헤매고 있으면 먼저 다가오는 분들도 있었고

내가 물어보면 늘 친절하게 대답해주었다~

 

 

대만은 물가가 그렇게 비싸지 않기 때문에 비행기표와 호텔을 저렴하게 잘 구입했다면

50만원 내외로 여행할 수 있다! (혼자 여행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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