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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외 여 행

필리핀 쇼핑 리스트 ♥ 필리핀 여행가면 꼭 사야하는 아이템들

by 코코크러쉬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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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글. ] 

 

 

필리핀에서 한 달 동안 공부 겸 여행 하는 동안

어학원에서 여러 사람들을 사귀게 되었다.

주로 20대 후반의 언니들.

 

 

비행기값 얼마나 드는지 어떤 어학원이 좋은지 검색하느라

다른 정보는 아예 모르던 내게 ㅋㅋㅋㅋ

언니들이 필리핀에서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아이템들을 소개해 주었다.

필리핀가면 꼭 사야하는! 것 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유명하게 입소문이 나있는

 

필리핀 여행 쇼핑리스트를 소개하겠다.

 

 

 

1. 진주크림​

2. 밀크솔트

3. 코코넛오일

4. 망고로 만든 음식들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려고 1,2,4번을 샀는데, 어땟는지 한 번 리뷰해보려고 한다.

 

 

 

 

 

1. 진주크림

 

정말 진주로 만들었다나 뭐라나. 폰즈(POND'S)브랜드에서 파는 미백크림이다.

가격은 생각이 안 나는데, 5천원을 넘지 않는다.

더 쌀 수도 있는데 정말 기억이 안 난다 ㅠㅠ

틀릴수도 있으니 다른 블로그를 검색해 보시길..(성의없음)

 

직업이 모델이었던 언니가, 우리나라에서는 진주가 안 나서

진주크림자체가 나오기 힘들다는 둥...

이 곳의 가격은 정말 싸다고 해서 SM CITY며 별별 매장을 다 돌아다녔다.

가까운 매장에 없기도 해서.

 

 

 

이렇게 작게 생겼다.

정말 작아서 사실 그렇게 저렴한 것이 아닐수도 있다.

글쎄 이 크림을 2~3통까지는 썼는데.. 요즘은 안 쓰고 있다.

어디선가 수은이 많다고 들어서 ㅠㅠ 사실인지 알 수 없지만 찝찝해서 안 쓰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 로션처럼 부드럽게 스며든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거칠거칠하고 한 번에 얼굴에 발랐다가는 피부가 상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

얇게 펴바르는데 시간이 걸리고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

제주도 갔다와서 다리가 탔을 때, 다리에 발랐는데...

수은이 있다고 하니 그마저 좀 망설여져서 화장대 구석에 두었다. ​

사실 수은만 아니면, 향이 좋고 피부도 하얘지는 것 같고 괜찮은 제품이다.

 

 

 

 

 

 

2. ​밀크솔트 ( 강력한 추천 ★)

 

샤워/목욕할 때 쓰는 소금.

밀크솔트라는 이름데로 우유향이 제일 유명한 것 같고, 딸기 요거트 향이나 라벤다 향도 있다.

한국에 와서 제일 요긴하게 사용했다.

나는 다리가 잘 붓는데 매일 일과를 마친 후 ​밀크솔트를 넣고 족욕이나 반식욕을 했다.

효과 굿. ★

 자꾸 가격이...영수증도 없고 검색할 성의도 없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른다. (...)

 

샤워할 때, 온 몸에 펴바른 후 2~3분 후에 각질을 제거하듯 마사지 한다.

소금은 노폐물을 빼주는데 효과적이라 미용에 좋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바디솔트가 나와있지만 중요한 건 필리핀의 밀크솔트는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싸다는 것이다....

 

 

대만의 왓슨에서 똑같읕 제품을 보았는데 가격이 2배 정도였다.

어 이거 필리핀에서 봤는데! 하며 확인했는데... 가격이 정말 그렇게 차이가 났다.

필리핀에 가면, 이거 두 세개 쯤은 사도 된다고 생각.

다 쓰고 떨어져서 너무 아쉬웠다....ㅠㅠ

 

 

 

 

 

 

 

3. 코코넛오일

 

한국인들이 다 쓸어간다.

가격은 좀 나간다. 그리고 무게도. (이거 10개산 언니 캐리어가 찢어지려고 했다...)

건강, 피부, 헤어 뭐 어디에도 좋다고 정말 소문히 자자하다.

차가운 온도에서 응고되어 있는 코코넛 오일을 사야 한다.

필리핀은 늘상 여름이니 (건기와 우기로 나뉨) 에어컨이 빵빵해서, 그냥 매장에서 응고된 것을 사면 됨.

온도가 찬데도 녹아있다면, 다른 성분이 첨가된 거다. 요리용일 수도 있고.

 

 

나는 이걸 사지 않았다.

딱히 오일을 써본 적도 없고, 저걸 사기에는 내 용돈이 입는 타격이 있어서.

위에 진주크림이나 밀크솔트보다는 두 세배 가량 비쌀 것이다.

 

 

 

 

 

 

4. 각종 망고로 된 음식

 

 

가족들이 그나마 유일하게 반응하는 필리핀 여행용 선물이다.

제일 유명한 건 건망고. 공항에서 사지 않는건 진리다. 가격 두 배.

파인애플을 첨가해 만든 파인애플 젤리, 건구아바 등 다 있지만 그냥 망고가 제일 맛있다.

 

망고 사다주면 와~ 이게 필리핀 꺼구나 하면서 반응을 해준다.

한국에서 사면 비쌈.

 

 

그냥 망고는 캐리어에 넣어가지고 가다가 걸리면 벌금 내야할 껄?

농산물은 반입 금지다.

 

 

 

또 하나 망고퓨레.

망고가 100%인지는 모르겠지만....

망고를 갈은거다. 집에와서 우유+망고퓨레해서 망고스무디를 만들었는데

가족 중 나말고는 아무도 먹지 않았다.

나는 맛있었는데..ㅠㅠ

실력이 있다면 다르게 요리해 먹어도 된다.

한국와서 만들어 먹으면 필리핀에서 수도 없이 먹었던 망고 스무디를 추억할 수 있다...★

 

 

 

 

 

결론!

 

필리핀용 작은 라면 여러개, 건망고, 진주크림, 밀크솔트, 필리핀 커피.

이렇게 사서 갔는데

제일 무난한 건 건망고이다. (필리핀 다녀왔다고 선물할 때~!)

 

개인이 잘 쓰려면 여성의 경우는 밀크솔트를 추천한다.

남성의 경우는 잘 모름.

 

가끔 아 내가 필리핀을 여행했었지...하고 추억하려면

필리핀 커피 (맥심같은 인스턴트 커피인데, 필리핀에서 가장 달지 않은 커피였다. 맛있음...)

사람들이 다 바보같다고 하겠지만 차라리 아이러브 필리핀이라고 써있는 머그컵같은걸 살 걸 그랫다. 오로지 추억용이라면!!

 

 

그리고 남는 건 사진이다. 사진.

 

그 곳의 뜨겁고 후덥지근했던 공기나 붉은 석양을 바라볼 때의 느낌,

인력거나 지프니를 타고, 되도 않는 영어로 말하느라 답답했던 마음들

낯선 외국인으로 살아갔던 추억,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나누었던 희노애락은 담아올 수 없어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은 찍을 수 있지 않은가.

나의 베레기는 그것마저 모두 앗아갔찌만...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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