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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집 기 행/경기인천

수원 가보정 ♥ 평일 점심 웨이팅 후기 (점심특선)

by 잘되는 쥔장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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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정이 그렇게 맛있다고해서 한 번 다녀왔다.. ㅎㅎ 가격을 검색해보니 너무비싸서 점심특선을 노리고 평일 점심에 예약없이 가봤다. 도착시간은 12시 40분정도?

일단 네비로 가보정을 찍고 가면 도착했을때쯤 차가 갑자기 막히는데 주차타워 들어가려고 줄 서 있어서 그렇다. 

가보정은 예약이 가능해서 미리 전화로 예약하면 좋고, 그게 어려우면 동승자가 미리 내려서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1관이랑 2관이 있는데, 각각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나는 얼마나 기다리겠어~ 하고 2관에만 이름을 썼다. 상당히 리스트가 길었는데 입구에 사람도 엄청 많았음. 세상에 고기먹으러 온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결과는 30분정도 웨이팅을 했고, 사람구경하면서 멍하니 있으니 시간이 빨리갔다. 완전 아날로그 방식으로 직원분이 이름을 부를 때 못들으면 다음 순서로 넘어가버리니 주의해야 한다. 근데 못들었다고 하면 다음순서로 불러주긴 함. 

드디어 들어간다 ㅎㅎㅎㅎㅎ 원래 맛집 잘 안다니는데 레전드로 평일 웨이팅 30분하고 갈비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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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테이블식 자리였는데, 나중에 보니 직원분이 신발을 치워주셨다가 나올때 다시 꺼내주신다! 

먼저 동치미와 샐러드가 나왔다. 점심특선으로 한우 양념갈비를 주문했는데 1인당 4만원 후반대이다. 그리고 물냉면도 주문했다. (엄청 배부르니 하지마세요.) 

가보정은 좌석 자체가 넓고 편한데, 끝자리라서 더 프라이빗한 느낌이었다. 

양념갈비가 나왔는데 딱 두 대라서 되게 적어보였다. 알고보니 가보정은 고기가 아니라 밑반찬으로 승부를 보는 곳이었다. 

직원분이 구워주신다. 진짜 빠르고 신속하게 구워주신다. 팁을 주면 조금 더 잘해주신다는 말이 있는데, 점심특선때는 딱히 필요해 보이지 않는다. 왜냐면 고기 두 개 구우면 끝이고 반찬도 너무 많아서 엄청 대식가 아니면 리필할 일이 없을 듯 ;;

우리는 잘 몰라서 드렸다.... ㅎㅎ 감사합니다 하고 받으셨는데 그 후에 딱히 응대받을 일이 없었다..

호박전은 달달하고 맛있다는 리뷰를 너무 많이 봐서. 그냥 맛있다. 리필한다면 이걸 더 먹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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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게장은 신선하고 살도 꽤 있었고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반찬이 나온다는 말이 무슨뜻인지 알 수 있었다. ㅎㅎ 

잡채도 나오고 문어, 브로콜리 무침, 가지강정 (?)등 반찬이 너무 괜찮았고 양이 엄청 많았다.

고기가 문제가 아니고 아무리 많이 먹는 사람이라도 밥에 고기에 이 반찬들을 다 먹으면 배부를 수밖에 없고 된장찌에도 고기가 들어가있었는데 맛은 애매했다.

가보정이 왜 맛집인지 보니까 일단 양념갈비는 맛이 없을수가 없고, 반찬의 퀄리티 때문에 유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기는 당연히 눈 깜짝할새에 다 먹었지만 그래도 엄청 남길만큼 식사가 잘 나왔다. 

양념갈비는 적당한 간.. 약간 느끼한 것 같긴 해도, 짜거나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물냉면이랑 갈비는 같이 먹으면 진짜 꿀조합인데 엄청 배가불러서 ㅎㅎㅎㅎ 

디저트로 약과랑 수정과가 나오는데 그냥 배채우는 맛이다. 

가보정 왜 유명한지는 알겠고 다음 재방문은 그렇게 확실치는 않아 보인다..! 

가보정 2관

전화번호 :1600-3883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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