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흑백요리사를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원래도 파인다이닝으로 유명했지만 흑백요리사 이후로 더더!! 유명해진듯한 (그래서 가격도 오른듯)
이타닉가든 런치에 다녀왔다.
그런데 ㅎㅎ 세 개 정도 메뉴는 셰프님이 직접 오셔서 메뉴를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동이었는데,
민트색 (?) 앞치마 입은 남자 셰프님이 불고기를 가져다 주셨다.
좀 인상이 멀끔하고 다른 셰프님들보다 덜 친절해서 (설명을 거의 못 알아들음)
인상깊었는데 알고보니 손종원 셰프 ㅎㅎㅎㅎㅎㅎㅎ
셀럽이셨구나~ 식사 마치고 나갈 때 한번 더 마주쳤다! ㅋㅋ

이타닉가든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하는데, 런치 1인당 25만원인데도 예약이 치열하다.
그냥 원하는 날짜랑 시간을 찜해두었다가, 예약이 시작되는 오전9시 00초 되는 순간 클릭하면 성공한다.
예약 실패하면, 대기를 걸어두더라도 핸드폰 붙들고 살지 않는 이상 힘들다고 보면 됨.
창가석 등 지정석 예약같은건 안된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도착하니까 2인 창가석에 배정되어있어서 정말 너무 행복했다..... ㅎㅎㅎㅎ

주차가 힘들다. 평일 점심시간에 자리가 없어서 지하6층까지 내려가서 겨우 했고,
10분 늦어서 전화했더니 "00님이시죠~? 천천히 오세요"라고 해주셔서
남다른 친절과 품격이 느껴졌다. ㅎㅎ
당연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비싼 곳일수록 더 인간적으로 잘해주는 것 같다,,

음료는 안해도 되지만, 추천해서 나오는 음료가 있길래 (22,000원) 뭐가 나오냐고 물어봤다.
논알콜 스파클링 와인이 있다길래 그걸로 한잔 추가했고
물은 탄산수(추천), 생수를 선택하는데 비어있을때마다 끊임없이 채워주신다.
부스러기같은거 떨어지면 물티슈로 싹 닦아주심.
우리가 메뉴 다 먹는 속도에 따라 음식이 나온다. 최고~ ㅎㅎ

남산이 보이는 압도적인 뷰 때문에 마음이 너무 들떴다~
직원분들도 엄청 많은데 하나같이 친절하시고 정말 너무 좋은곳이다. ㅎㅎㅎ
뷰 때문에 여기 앉아있는것만으로 10만원은 할듯
인원제한때문에 모든 사람이 창가석을 배정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 좋은 뷰와 자리였다. ㅎㅎ




메뉴에 대한 설명은 아니고, 재료에 대한 이야기이다.
음식이 바뀔 때마다 바꿔서 꽂아주시고, 집에갈때 챙겨줌.
어떻게 조리하는지, 어떻게 이런 메뉴를 생각해냈는지 써있으면 더 요리를 즐기기 좋을 것 같다.


첫 메뉴인 죽인데, 너~무 진하고 구수하고 담백하고 약간 짭짤하고 뭐랄까 맛있음 ㅎㅎ
너무 멋진맛
위에는 거품같은데 숟가락으로 아래부터 떠서 먹으면 너무 따뜻함
식기들도 전부 작가님들 작품이라고 한다.



예술을 느낀 부각
오른쪽 깻잎부터 먹는다. 튀김이 얇고 바삭한데 어떻게 안에는 차가운 새우가 들어있는지 고져스
가운데는 캐비어 들어있다고 하고
왼쪽은 감자라서 익숙한 맛.

얘는 테마가 더덕인데, 더덕은 잘 못느꼈다.
위에 다섯가지 뭔가가 있는데 설명을 해 주시는데 다 기억은 못한다.
보는 재미도 있고 맛도 있는 그런 메뉴


미니어처 만두같은데 같이 나온 회김치(?) 가 예술임.
그리고 국물 저렇게 따라준다음에 무슨 소스 넣는데
완~전 국물이 새콤하고 깊고 맛있어진다.

셰프님이 나오셔서 설명해주심...
나 너무 감동받음 ㅠㅠ 생선인데 진짜진짜 맛있다.
음식들이 전부 튀김에서 다르다고 느꼈다.
정말 신선하고 깨끗하고 얇은 튀김
안에 들어있는 야채같은것도 소스도 전부짱이야
속이 따뜻해지고 진짜 맛있고 (표현력의 한계..)

이거 10그릇 먹고싶음. 최고..
나 진짜 행복하다 ㅠ 이런것도 먹고
여기서부터 본격 식사가 나온다고 느꼈는데,
"삼계탕"이 나온다길래 아 이제 좀 배부른거 나오나보다 싶었지만
아니었음 ㅎㅎㅎ

이것이 삼계탕
닭고기하고 찰밥같은게 들어있고 국물은 따로 나왔다.
겉은 닭껍질. 되게 예술작품 같았음.
닭고기의 향이 좀 아쉽기는 했다.

그리고 불고기는 개인적으로 조~~금 짠 것 같았다.
되게 얇고, 사이사이에 파가 들어있고, 지금보니 위에있는 파도 색깔 맞춰서 배열되어 있네 ㅎㅎ





내가 뽑은 이타닉가든 런치 최고의 메뉴는
바로바로 군고구마!
셰프님이 나와서 설명해 주셨다. 안에는 고구마 크림이 들어있다고..!
그리고 조청을 덜어주셨다.

생긴건 쪼끔 그런데, 이거먹고 프랑스 온줄 알았잖아..
진짜 최고급 대박 너무 잘하심
더 대박은 하얀색 살얼음같은 동치미인데, 무/얼음/탄산 뭐인지 분간이 안감
입에서 사르르 돌아다니는게 너무 맛있고 제발 판매해줬으면 하는 맛
최고최고최고


마지막은 디저트!!
나는 따뜻한 드립커피를 주문했는데 신의 한 수 였다.
무려 직접 커피를 내 앞에서 내려주시다니 ㅎㅎㅎ 감동~

내가 제일 좋아하는 드립커피
집인데 갑자기 마시고싶다 고급져 너무 고급져

자개함 예뻤다. ㅎㅎㅎ 이 안에 디저트가 들어있는데
호텔에서 파는 애프터눈티를 연상시켰다.


먹는다는 행위를, 이렇게 눈에도 보기좋게 식기하나하나 아름답게 신경써서 만들어내다니..
나는 마치 피곤할때 사우나를 하고 나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엄청 바쁘고 피곤해서 신경이 예민한 상태였는데,
여기서 뷰를 보면서 식사를 마치고 나니까 엄청나게 호강한 느낌과 함께 마음속에 여유가 생겼다.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은 파인다이닝을 자주 하고싶어하겠구나,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보기만해도 너무 미적인 걸 충족시키니까~

우리가 있던곳이 요리하는 공간 옆이었던걸까?
가끔 지글지글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다른 식당들과 다르게, 직원분들끼리 대화하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소근소근 대화하심. 디테일 굿

너무 행복한 식사를 했던 자리


이타닉 가든을 와보니, 조선팰리스 호텔도 꼭 이용해보고 싶어졌다.
너무 좋음


화장실도 너무 좋아서 찍음 ㅋㅋ
2026 이타닉가든 후기 끝!
이타닉 가든전화번호 :02-727-7610
서울 강남구 역삼동 676 조선팰리스 36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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