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충사
- 전화번호 :041-539-4600
-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298-1
안녕하세요.
오늘은 충남 아산 가볼만한곳, 현충사 리뷰하겠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 커다란 우산을 들고 걷는 바람에,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은 들러보지 못했습니다.
운영 마감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기도 했구요. 아쉽네요.
그리 늦은봄은 아니었지만,
안 그래도 온난화로 꽃이 빨리 피고
비가 내려서 꽃잎이 다 떨어지는 모습이었어요.
현충사는 정말 귀한 꽃과 나무들이 많습니다. 조경도 매우 아름답고요.
입장료도 무료, 주차비도 무료입니다.
어렸을 때 필독도서를 읽어보고자 하는 마음에
난중일기, 목민심서 등을 시도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순신 장군의 일기를 보면서 그 어린마음에도
굉장히 대쪽같은 마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온통 나라, 가족 걱정, 잘못한 부하 누구누구를 벌한다, 아프신 어머니, 수련 등으로
가득했었거든요.
청렴의 또 다른 방식 같았습니다.
존경하는 마음이 드는 분입니다.
그래서인지 현충사도 청렴하고 대나무같은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장소의 느낌이라는게 있잖아요.
귀하고, 유서 깊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분을 느꼈습니다.
단지 그 날의 기억일 수도 있지요.
다시 한 번 가보면 확실히 알겠죠?
워낙 넓고 시간이 없어 충분히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연못안에는 잉어들이 살고 있었어요.
사람이 주는 뭔가를 먹어서인지 엄청나게 큰 아이들입니다.
이건 어딜가나 똑같은 것 같아요. ㅎㅎ
곳곳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과,
새순이 막 돋아나는데 비를 맞아서 더 예뻐보이는 식물들이에요.
목련나무도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나무가 아니라
몇 살일까 싶을만큼 거대했습니다.
이 사진은 작은 나무네요..^^;
땅이 젖어서 흙내음도 너무 좋았구요.
이 근처에 살면 정말 매일 걸을 것 같아요.
저절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겸손해지는 듯 했습니다.
깨끗하고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빗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정화되더라고요.
사실 뭔가를 보려고 아산에 방문하지는 않았었는데
외암민속마을과 현충사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식물원들도 꽤나 많은 것 같더라고요.
봄은 봄의 모습으로, 또 지금은 다른 모습으로
현충사는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이제 날이 뜨거우져서 선글라스에 모자는 필수일 것 같네요.
그럼 아산 가볼만한곳 현충사, 이순신 기념관 후기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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